이연걸이 2년만에 신작 <더 독>으로 돌아왔다.
우선 영화는 감성적인 드라마가 함께 한 감각적인 영상의 액션 영화였다고 말하고 싶다.
거기에 최근에 심각한 모습만을 보여줬던
이연걸의 귀여운 모습과 순수한 미소를 오랜만에 볼 수 있어 좋았다.
또,모건 프리먼이 과연 이연걸과 어울릴까싶었는데
역시 안정되고 편안한 연기로 이연걸과 묘한 조화를 이뤘다.
액션씬은 크게 세 장면인데,
액션 장면이 적게 나와서 실망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적절했고 충분히 만족할만한 액션씬을 보여줬다.
슬로우 모션등 적절한 카메라 기교를 보여주며 멋진 격투 액션 장면을 연출했다.
오프닝부터 펼쳐지는 이연걸의 현란한 액션은
여전히 이연걸이 건재하다는걸 보여준다.
중반부 액션 장면인 격투기장에서 이연걸이 4명과 무기를 동원해가며
혈전을 벌이는 액션씬은 <매트릭스><와호장룡> 무술 감독 원화평의 색깔이 잘 묻어난것같다.
<매트릭스2>에서 네오가 메로빈지언 부하들과 싸우는 장면이 연상되기도 했다.
마지막에 하얀 옷 입은 사람과 이연걸이 좁은 화장실에서 벌이는 격투씬도 아주 돋보였다.
그리고,모건 프리먼 가족을 만나면서 보여준 이연걸의 순수한 모습들도 귀여웠다.
스토리도 흥미로웠고 이연걸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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