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도 재미있게 봤을거라고 생각했는데 평이 너무 안좋군요.
저는 사실 엽기적인 그녀를 재미있게 보지는 못했습니다. 전지현이 참 싱그럽구나하는 정도였지.
곽재용감독이 예전의 스타일을 버린게 아니냐는 생각까지 들정도로
인터넷소설이였던 원작에 충실했다고 봅니다.
여친소를 보고나서 느낀 영화의 단점은..
간접광고가 심하다는 것. 그리고 판타지요소가 후반에 너무 강했다는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곽재용식 패러디의 완성도가 부족했다봅니다.
간접광고는 생각한것보다 노골적이진 않았지만 엘라스틴풍선등장때는 심했다는 소리가 절로 나더군요.
떠먹는 요구르트도..^^
장혁이 바람이 된다.. 이건 명백한 감독님의 작전실패인데. 초반부에 소심한 순수청년으로만 묘사된 장혁이
바람이 되어 그녀를 지켜준다.. 머리로뿐만 아니라 가슴으로도 이해안되는 부분입니다. 장혁의 나레이션(바람이 될거야!)이 있긴 하지만 턱없이 부족하다는 느낌.
그리고 신창수추격씬에서 보여지는 브라이언드팔마식 스릴러의 주인공이 되기엔 전지현양은 너무 앳되더군요.
이런말하긴 뭐하지만 전지현양이 엉덩이가 좀 큰 편이죠?그 엉덩이로 신창수와 뜀박질하는 것도 우습더군요.
그리고 끝부분의 차태현과 만나는 장면은 엽기적인 그녀와의 쓸데없는 연관에 불과합니다.
곽재용감독의 뮤직비디오식 연출은 아주 재기발랄합니다.
비오는 날 물장난씬은 아주 귀엽지만 여경복장아가씨가 그래서야 쓰나요?사람들 구경하러 몰려들텐데..
그리고 "연애소설"을 연상시키는 언니이야기를 좀 더 잘 활용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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