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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이 즐기고 부담없이 웃었던 기대 이상의 ~~ 가문의 위기_가문의 영광 2
piamania 2005-09-19 오후 12:08:22 807   [2]
재미있는 영화는 거의 본듯하고 나머지 영화는 거의 끌리지 않고~~ 매표소 앞에서 어떤

영화를 선택해야 할지 망설여지는 난감한 상황에 처해 본적이 있나요? 그렇다고 무작정

아무거나 보기엔 본전 생각이 날게 불보듯 뻔한 일이고~~ 개인적으로 신 현준이란 배우의

작품은 눈길이 가지 않는다.사람이 편견을 가지면 한도 끝도 없는 것인데 왠지 그배우는

폼잡는 연기는 그럭 저럭 볼만한데 그외의 연기력은 별로라는 선입견이 뇌쇠포 한구석을

잠식하고 있다.그리고 가문의 위기는 전편과 같은 이젠 식상함까지 느껴지는 조폭이 주를

이루는 내용~~ 상영 시간은 다가오고 타의 반 자의 반으로 예매율이 상위권에 속해 선택한

영화. 역시나 첫 장면부터 조폭들의 난투극으로 시작을 알린다. 그러면 그렇지 ~~

더이상 기대를 하지 말자 ! 란 단어를 머릿속에 되뇌이며 자포 자기 ^^;;;

그런데 어느 순간 이게 웬걸 기대를 접은 탓인지 몰라도 조금씩 ~~ 서서히 ~~ 실망감은

기대감으로 바뀌고 찌프리던 인상은 미소로 바뀌어 가는 내 자신을 발견할수 있었다.

생각도 못했던 배우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대사와 행동은 웃지 않고 못베기게 만드는 묘한

마력처럼 작품 전체에 스며 있었다. 특히 주연급이 아닌 조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는

가문의 위기에 일등 공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관객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전 영화에서 빛을 보지 못한 탁 재훈의 코믹한 연기는 영화에 활기를 불어 넣는

가장큰 힘이 되었으며 정 준하.신이.김수미에 이르는 쟁쟁한 뒷심을 느낄수있다.

첫 주연작인 김 원희 또한 평상시에도 느낄수있었던 끼를 십분 발휘하며 절반의 성공은

거둔 느낌이 들지만 신 현준은 역시나 코믹한 작품에는 적합하지 않은 어색함이 눈에

보이는 연기력이 눈에 거슬렸다. 혼자만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

솔직히 기대 안하고 선택했지만 기대 이상의 웃음과 재미를 느낄수 있었던 전작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었던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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