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나이트 플라이트(Night Flight / Red-Eye)
'나이트메어' 시리즈, 그리고 '스크림' 시리즈로 잘 알려진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신작 스릴러...사실 제목을 듣고 호러 영화가 아닐까란 생각을 했지만, 아니었다는..
영화는 일단 공간이 한정되어 있고, 등장인물도 별로 없었기에 짧다는 생각이 들었다...전혀 킬러 집단에 대한 언급도 없고...
그 상황 자체에 대한 긴박감은 있었지만, 가슴 한 구석에 남아있는 어떤 무엇인가를 자극 하지는 못했었던 것 같다...
나만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항공기가 나오고 이런 영화에는 피랍이라던가, 테러리스트 이런 걸 생각하며 뭔가 좀 스케일 있는 영화를 기대했는지도 모르겠다...(사실 요즘엔 그런 영화가 별 없는 듯 하다...어릴때 '패신저59' 라거나 '파이널 디씨전' 같은 영화..재밌게 본 기억이 난다...장르는 틀리지만;;)
음...그리고 너무 뻔한 해피 엔딩도 약간 거슬리는 부분이었다...
그렇게 될 줄 이런 영화를 보면서 모를 사람이 있을까...기왕 두사람의 대결 구도를 그리려고 했다면 좀 더 극적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특히 마지막에 집안에서 서로 도망가고 쫓아가고 할때는 정말 스크림 가면만 안 썼다 뿐이지 별반 다를 게 없단 생각이 들 정도였다..일부러 그렇게 하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괜찮았던 점은 여자 배우보다 남자 주인공으로 나왔던 킬리언 머피였다...군대에서 본 영화 중에 '28일 후' 라는 아주 독특한 영화가 있었는데 이 배우는 그때나 지금이나 이런 어두운 분위기에 정말 잘 어울리는 배우인 것 같다...
어쨌든 생각보다는 아니었지만, 비디오 정도로 살짝 집에서 봐주면 지루 하진 않겠다...웨스 크레이븐의 간만의 소품같은 영화라고 생각해주자^^
점수 : 79점
별점 : ★★★
이 장면 주목! : 그 학생의 볼펜은 어디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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