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강사 조인영(김정은)은 새로온 학생 이석(이태성)을 보고는 자신의 첫사랑과 너무 닮은 외모에(이름도 같다.) 관심을 나타내고 석이도 별 거부반응없이 그 관심을 받아들인다. - 나중에 더 적극적..ㅋ
한편 인영에겐 롬메이트 정우가 있는데 석이를 보고는 원래 첫사랑과 전혀 닮지 않았다고 말하고 그럼에도 석이에게 빠져있는 인영을 보다 못해 그녀의 진짜 첫사랑 이석을 그녀 앞에 데려다 놓는다.
둘의 관계는 좀 모호한데 동거하는 사이지만 (방은 따로다.) 둘 다 개방적이라 그런지 인영이 석이를 만나는 것에 거부감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나 둘이 점점 깊은 관계에 빠지에 되고 있음을 눈치 챈 정우도 겉으론 웃지만 내심 불편했음을 드러낸다.
그리고 이와 함께 진행되는 또 다른 이야기가 있다 여고생 조인영은 강아지를 집에서 키우고 싶어하지만 어머니의 강한 반대로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에 보내야만 한다. 고민하던 그녀 앞에 나타난 친구 이수는 자신의 집에 마당이 있으니 길러주겠다고 하며 개를 데려간다. 둘은 점점 가까워지지만 사고로 그는 갑자기 세상을 등지고 어느날 그의 쌍둥이 동생에게서 이수가 개를 제일 싫어했다는 말을 듣고는 눈물을 삼킨다. - 그리고 남겨진 동생에게서 그를 찾는다. -o-
이 여고생 이야기는 처음에 인영의 학창시절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뭔가 다른 사연이 있는 얘기이다.
사랑니는 좀 난감하다. 관객들이 어떤기대를 하고 이 영화를 볼지 잘 모르겠지만 아마 기대하고는 조금 다를 것이라...(재미를 떠나서 내용이나 영화에서 보여지는 그림이..)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지만 글세.. 그런 사랑의 설레임보단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 대한 말을 더 하고 싶은 것 같다. 부적절한 관계와 미묘한 관계.. 그리고 그런 상황들.. 아무튼 쉽지 않은 진지한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