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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작품성에도 평점 1점을 받는 안타까운 영화..... 사랑니
sedi0343 2005-10-01 오후 12:49:34 2003   [5]
*http://moviejoy.com 취미로 운영하는 사이트에 제가 올린 영화평입니다. 사랑니 영화적 완성도는 상당히 좋은 작품인데 이렇게 홀대 받는게 안타깝네요.
 

1999년 <해피엔드>라는 조금은 생소한 멜로를 들고 관객을 찾아왔던 정지우 감독이 무려 6년만에 <사랑니>라는 영화로 다시 팬들을 찾아왔다. 이 영화는 감독뿐만 아니라 최근 TV드라마 <루루공주>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김정은이 주연한 영화이기에, 어느 정도의 연기력과 완성도를 보여주는 영화인지 관객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영화 <사랑니>는 <루루공주>속의 김정은에 실망한 팬이거나 영화 관객들이라면 최소한 영화 완성도적인면이나 김정은의 연기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 영화 속의 김정은은 사랑에 대한 솔직한 고백을 자연스러운 연기로 보여주고 있다. 김정은이 맡은 조인영이라는 캐릭터는 30살의 학원 선생님이지만 17살의 이석(이태성)에게 불같은 사랑을 느끼고 있다. 영화 소재 자체는 이전의 정지우 감독 작품 <해피엔드>처럼 상당히 자극적이고 비극적인 느낌을 줄 것 같은 영화이지만 이전 작품보다 상당히 누그러진 방식을 이 영화는 차용하고 있다.

영화 <사랑니>는 원조교제와 같은 민감한 소재를 차용하고 있지만, 결국 이 영화에서 이야기할려고 하는 것은 지독한 사랑에 대한 열병이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불륜에 대한 관념, 원조교제에 대한 관념은 이 영화에서 보이지 않는 편견과 우리의 고정의식일뿐이다. 이 영화는 사랑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담고 있다. 영화 <사랑니>는 주인공 캐릭터들을 통해 결국 사랑하면서 상처 받아가고 치유해가는 과정을 영화는 세밀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영화는 주인공 김정은의 심리 감정을 상당히 세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인영이 보여주는 주관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랑에 대한 해석과 논리가 영화에 잘 표현되어 있다. 특히 과거와 현재가 뒤섞여 있는 영화 전개 속에서 인영의 이석에 대한 사랑의 집착과 기억들이 영화적으로 상당히 잘 묘사되고 나타나고 있다.


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과 세세한 묘사, 그리고 김정은의 연기력 등은 영화 <사랑니>의 작품성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이 없을 정도로 잘 만든 영화라는 것에 운영자 역시 찬동한다. 하지만 <사랑니>의 작품성과 영화의 흥행은 또 다른 이야기가 될 것 같다. 상당히 뛰어난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받아들이는 관객 입장에서는 피곤하고 지루한 이야기가 될 가능성도 이 영화는 가지고 있다. 주인공들의 심리에 대한 세밀한 묘사는 그만큼 집중하고 영화를 봐야만 영화에서 전달할려는 감정을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한주 앞서 개봉한 <너는 내운명>의 흥행 판도에 따라서 영화 <사랑니>의 흥행도 좌지우지될 가능성이 많다.

사랑에 대한 새로운 고찰이나 진지한 질문을 하는 관객들이라면 <사랑니>라는 색다른 멜로는 자신의 감성과 감정을 충분히 채워주고도 부족함이 없을 영화이다.

P.S 작품성은 정말 굿!! 하지만 재미있다 없다 판가름하기는 조금 애매한 구석이 있네요. 김정은의 연기도 상당히 좋습니다.

(총 0명 참여)
ddosunaru
깔끔하면서 치우침없는 영화평 좋은듯, 운영자님의 홈페이지에 가보려구요! 전 이 영화 좋았음..;   
2006-01-10 19:5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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