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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을 나오면서는 머리속에 여운이 남게 하는 이 가을 최고의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yalee 2005-10-03 오후 2:24:40 1457   [4]

엄정화-황정민

이론과 겉치레로 깔끔한척하지만 이혼한 여의사, 그녀도 아줌마다. 고로 용감하다.

매일매일 사고와 범죄자들과 대하다 보니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무대포 형사.

티격태격 싸우다 친구가 되고 연인이 된다.

성적 초보의 어설픈 형사. 그가 부드러워 진다.

영원한 적수는 없는가 보다.

의사의 아들과 놀아주다 잃어버려 유괴의 시추에이션.

해프닝으로 끝나지만,

 

 

김수로-김진아

정말 딸이었을지, 파악은 안됐지만,

김수로 특유의 유머러스연기와 잔잔한 감동이 100% 자연스럽게 흡수된 커플.

그의 대사로 가장 많은 웃음과 박수를 자아냈지만, 동시에 감동또한 컸다

한때 잘 나가던 운동선수와 사랑하던 연인 치어리더.

의욕이 너무 앞서서 승부를 물거품만들었지만 그가 사랑하는 여인에게 프로포즈하는 설정은

운동선수이면, 혹은 운동선수를 사랑하는 여인이라면 누구나 꿈꿔봄직한 것이라 충분히 공감갔다.

 

 

주현-오미희

다 망해가는 극장주 구두쇠 아저씨

지금이라도 영화찍을수 있다며 호언장담 허풍인지, 영원한 꿈인지. 늘 담고 살면서도

사랑하는 여인에게는 부드러운 남자.

극장 커피전문점 사장 오드리 햅번처럼 영화속 주인공일수 있다고 꿈꾸는 소녀? 오미희.

꿈과 현실속 괴리감을 느끼며 서로에게 든든한 친구가 되어준다.

프로포즈 장면.

이 또한 연인들이, 아니면 내가! 기대하고 꿈꾸는 장면이었는지 모른다.

 

 

윤진서-정경호

외로움의 대명사로 느껴지는 수녀. (비구니보다는 수녀설정이 더 그림이 낫지)

그녀가 사랑하는 인기스타.

그를 향한 절절한 사랑.

10대 소녀라면 한번쯤 스타를 향한 사랑이 절대적이고 불변이라고 느낄만큼 그렇게 크게 자신의 휘감는다.

그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자신을 버릴수 있는 용기. 무모함일지 모른다.

결과적으로는 행복한 결말이었지만, 너무나 위험하기 짝이없던 커플.

병실에서의 베드신. 위험천만.

 

 

천호진-가정부

잘나가는 엔터테인먼트 사장 천호진. 아내와 이혼하고 아들 지석이와 살면서 집안살림을 도와줄 가정부를 찾는다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자격증까지 소지한 출중한 남자가정부.

여자보다 더 집안살림을 깔끔하게 해내고, 아들과 재미있게 놀아주기까지.

점점 남자 전문가정부가 늘지 모를 일이다.

극중에는 남남 호모커플로 비춰져서 웃음을 자아냈지만, 그들은 고용인관계를 넘어서 친구였다.

* 한때 잘나가던 친구가 천호진을 내치고, 상황이 바뀌어 천호진을 찾아온다.

역시 천호진도 그때처럼 똑같이 친구를 내친다.  그후 그친구의 비보.

돈.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절대로 무시못할 족쇠...

친구. 살아갈수록 더욱 돈독히 챙겨야 하는 소중한 존재...

* 엔터테인먼트로 밀려오는 띄워달라고 떼쓰는 돈만있는 사람들의 단예.

요즘 실정을 적절히 표현한 대목.

 

 

임창정-서영희

사랑으로 먹고사는 가난한 젊은부부.

너무나 사랑하기에 서로 어떤일로 생계를 꾸려나가는지 모르다가, 우연찮게 알게된 거리외판원.

하루하루 먹고살기 너무 힘들지만, 남의것에 눈독들이지 않는 바로선 맑은정신.

돈,명예보다 사랑 하나만으로 행복하게 살고싶은 연인들의 힘듬을 대변해주는 커플.

오버전문배우 임창정의 오버가 쏙~빠진 리얼 순수청년역이 어찌나 잘 어울리게 하던지.

그간의 임창정의 모습을 기억에서 지워버리게 만들었다.

모든 커플은 이 둘의 커플로 연결된다. (모든길은 로마로 통한다?)의 새로운 문구. ㅎ

 

 

감동과 재미. 웃음과 눈물.

영화관을 나오면서는 머리속에 여운이 남게 하는 이 가을 최고의 영화.

한국판 러브 엑추얼리.

민규동감독이 무엇을 보여주려 했는지, 충분히 흡수된 만족스러운 영화.

 

2005.  9. 28.  시티극장


(총 0명 참여)
참 잘쓰셨네요^^ 어제 영화봤는데 님글 읽으면서 많이 공감했어요. 잘읽었어요~   
2005-10-0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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