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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YAGGO](더 홀)짝사랑 여인의 계획된 유인극. 더 홀
ooyaggo 2001-08-17 오전 7:34:28 872   [0]
[OOYAGGO](더 홀)날카로운 비명소리가 극장을 뒤엎는다.
감독: 닉 햄
배우: 도라 버치, 데스몬드 해링턴
 
비틀거리는 발걸음에 고르지 못한 숨결 그리고 만신창이가 된 리즈.(도라버치) 경찰서에 전화를 걸고 찟어지는 비명을 지르면서 영화는 시작되고, 그녀의 거짓말도 시작이 된다.
 
18일간의 지하 대피소에서 일어난 일을 아는 사람은 유일한 생존자인 리즈뿐. 과연 그곳에서 무슨일이 벌어진 것일까? 아니 그녀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
 
미국의 인기 록가수의 아들인 마이클을 짝사랑한 리즈의 사전에 계획된 유인작전 임을 알수 있다.
자신을 좋아하는 마틴으로 부터 지하 대피소 입구를 알게되고, 이곳으로 자기의 단짝인 프랭키와 그녀의 연인 제프, 그리고 자신의 짝사랑 마이클을 끌어들여 3일간의 은밀한 파티를 열게된다.(학교에서 단체로 실시하는 자연학습을 빠지면서 이러면 안되는데...)
 
처음에 마이클은 리즈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 애가 타서 피워대는 담배연기
(짝사랑 연인을 바라보며 피워대는 대마 연기, 그리고 갈망하는 그 눈빛, 아니 원망하는 그 모습)
하지만 지하 대피소의 문이 3일후 열릴것으로 기대했으나 거짓임이 밝혀지자, 이들은 점점 초조해 지는데...
과연 밖에서 잠근것인지? 아니면 문을 너무 세게 닫아서 낡은문이 열리지 않는것인지?
 
갇혀버린 네사람에겐 어떤일이 일어난 것인까?
과연 리즈는 짝사랑하는 마이클로 부터 사랑고백을 받아내는가?
그리고 왜 리즈만 살아 나오게 되는가? 어떻게 나왔단 말인가?
외부 침입자의 살인극인가? 아니면 들짐승이나 괴물의 습격을 받았단 말인가?
 
항상 정체불명의 살인마로 부터 난자 당하고, 피가 튀는 공포물에만 익숙해서인지 다소 실망스런 부분도 없는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생각하며 보게하는 영화이었다.
한 여자의 짝사랑이 엄청난 일을 벌릴수 있구나 싶기도하고(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 서리가 내린다는 옛말이 있긴 하지만)
또 거짓말이 결국은 살인까지 부른다는 사실.(자살한 친구 마틴의 호주머니에서 열쇠가 나왔다는 점)
과연 리즈의 마음을 열려고 노력한 그 여형사는 리즈의 고단수 계략을 눈치 채기나 했을까?
영화 마지막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머금은 리즈의 얼굴엔 간교함과 사악함이 넘쳐나고 있어 이 영화 전체의 음산함과 공포심을 더해 주며 끝이 난다.
 
사족---도라 버치의 비명소리가 왜 그리 요란한지?
극장안이 떠나갈듯 비명소리가 크고 날카로워 보는이로 하여금 너무도 소름끼쳐서 이 여름 더위가 싹 가시는 기분이었다. 그런데 비명을 몇번이나 질렀나?(OOYAG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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