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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으로 포장된 슬픈 이별... 새드무비
CrazyIce 2005-10-12 오후 11:48:01 1248   [0]

이름만 들어도 영화가 기대되는 배우들이 모이고...
국내 정서와 어울리는 계절까지 뒷받침이 된 영화...
말그대로 <새드무비>는 기획당시부터...
이별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었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과는...
그 기획부터 대조적이라고 말할수 있겠지만...
어쩌면 두 편의 영화는 같은 주제를 말하고 있는것일지도 모른다...
바로 '사랑'이라는 소재를 말이다...

그러면 사랑을 다룬 <내 생에..>와...
이별을 다룬 <새드무비>...
그 차이점은 그다지 크지 않다...
단지 시작과 끝이라는 그런 차이일것이다...
사랑이 있기에 이별이 있는것이고...
이별이 있기에 사랑이 있는것일테니까...

자, 그럼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영화의 결말, 즉 관객은 어떻게 슬픔을 전달할 것인가...
어떻게 이별을 맞이하게 될것인가에 포커스를 맞춘채...
상영관을 찾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영화는 그런 기대에 어울릴만큼 슬프고 애처롭다...

영화는 "나는 당신이 슬프다..."라는 슬로건과는 달리...
계속해서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 그리고 배우들로 관객들을...
사랑이라는 감성이 충족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런 감성이 차오르면 차오를수록 불안한것은...
이미 영화의 결말을 알아서가 아닌...
영화자체에서 이미 결말이 보이기 때문이 아닐까??

각각의 커플들의 사연...
마지막으로 치닫기 전까지의 알콩달콩한 연애들...
하지만 아무리 아름답게 포장을 한다해도...
이별은 슬프고 아픈것이니까...

그렇게 영화는 예상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
예상했던 결말, 예정되어진 이별...
그렇게 영화는 보는 이들의 예상만큼 슬프다...

하지만 그런 아쉬움 면을 받쳐주고 있는것은...
이름있는 배우들의 연기력와 전체적인 연출의 힘이 아닐까??
누구나 어렵지 않을까??
자신이 사랑하는 혹은 사랑했던 사람에게...
'이제... 우리 그만 해어져...'라는 말을 건넨다는것...
그런 사람의 내면을 투영하듯 영화는...
그들의 이별에 얇은 커튼을 들이워 준다...

물론 누구의 아픔이 더 크다라고 비교하고 싶지는 않다...
사랑하는 이를 잃는 슬픔은 누구나 같을테니까...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눈시울을 적시는건...
자신이 사랑했던 이에게 정말 하지 못했던...
혹은 하고 싶었던 말이 떠올라서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새드무비>는 자신이 아팠던 만큼 슬프고...
자신이 슬펐던 만큼 아픈 영화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참, 오랜만에 시사회를 보고 글을 쓰게 되네요 ㅡㅡ;;
이래저래 개인 사정이네 뭐네 하며 바쁜척하다 보니 ㅡㅡ;;
가을에 어울리는 영화가 두편이나 나오는 바람에...
기회삼아 가지 못했던 극장에도 자주 갈 생각입니다 ^^;;
늘 보던곳을 못보고 있자니 정신이 왔다갔다 해놔서 ㅡㅡ;;

날씨가 슬금슬금 가을티를 내고 있네요 ^^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부족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Too fast to live...
Too young to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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