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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보면 통쾌하고 남자가 보면 무서운 ~~
퍼펙트 웨딩
piamania
2005-10-19 오후 8:12:03
923
[
4
]
사랑하는 남녀 사이에 느닷없이 끼어든 불청객 ~~ 오히려 삼각 관계라면 해답은 쉬울것
같은데 평생 안보고 지낼수없는 시어머니가 사랑을 전적으로 가로 막는다면 어두운 앞날에
드리운 먹구름은 불보듯 뻔하다. 엎친데 덮친다고 예비 시어머니는 인생의 최대 위기를
맞이해 극도의 히스테리에 휩싸인 생태이니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위험한 상태 ~~
남자 입장에서 퍼펙트 웨딩을 지켜보고 있자면 제니퍼 로페즈의 섹시함을 즐기기 이전에
공포감에 먼저 휩싸이게 될지도 모른다. 왠지 로맨틱 코미디가 아닌 올가미를 보는듯한
고부간의 열띤 신경전은 가히 무서움 그 자체이다. 마치 게스후? 의 여성판을 보고있는
착각에 빠지고 고부간의 싸움이 몇승 몇패가 될지 은근히 점쳐보게 된다.
하지만 반대로 여성 관객의 입장이라면 고소하고 통쾌한 희열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겠다.
같은 입장이라 동점심 내지는 동료로써 유대감이 생긴다고 해야하나 ~~ ㅋㅋ
하지만 다른 나라도 아닌 미국같은 개방된 사회에서 조금은 과장되고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억지스럽게 그려진 스토리는 진부하다는 생각마져 들게한다.
70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는 제인 폰다의 한결같은 모습과 조금은
실망감이 느껴지는 제니퍼 로페즈 모습이지만 그런데로 부담없이 즐기기 편한 영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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