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메박 7관에서 있었던 Corpse Bride 유령신부 시사회 다녀왔습니다...^^ 영화 시작전에 이벤트로 노트 추첨 있었는데 제자리가 당첨되었다는...+_+ 그리고 목도리 줬는데 "사회자 언니~! 너무 이뻐요~!!!" 한마디로 받아냈다는...쿨럭... 검정색에 Corpse Bride 로고가 흰색으로 새겨진 목도리였는데 이쁘다는...+_+ 아마 경품이 2종류나 당첨되어서 주변에서 곱지않은 시선을 보냈을듯...=_=
그럼 영화이야기로 들어가서 역시나 팀버튼 영화답게 어둡지만 어둡지 않게 화려한 색상의 대비로 몽환적인 동화 분위기를 잘 표현해 냈습니다.
처음 보면서 놀란 부분은 여태 봐온 Stop Motion Animation 중에서 가장 프레임이 뛰어나다는 점이였습니다. 초반에 나오는 생선 자르는 장면은 헉~! 할정도였으니깐요. 또한 각각의 캐릭터들의 자연스러운 표정연기등은 내가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보고있나? 란 착각을 불러일으킬정도로 완벽한 Stop Motion 기법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영화보시면 알겠지만 살아있는 사람들의 세계가 되려 더 어둡고 단색이며 죽은자들의 세계는 화려하고 원색으로 표현된걸 알수 있습니다. 이런 대비는 살아있는 사람들의 탐욕과 욕망 , 거짓으로 얼룩진 암울한 현실과 죽은 자들의 진실함과 정열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대한 표현과 맞물려서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이끌어내더군요. 그리고 이영화가 뮤지컬로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뛰어난 음악들은 전반적으로 어두운 색상을 사용한 영화에 밝은 빛을 띄게 해줍니다.
영화는 권선징악으로 흐르는 동화적인 스토리 구조를 띄고 있기때문에 줄거리에서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하게 이야기를 따라갈수 있게 유도해줍니다. 더불어 공포스런 캐릭터들의 익살스러운 연기는 관객들이 웃음을 주기에 충분했구요...^^
영화보면서 느낀건 초기 그의 작품들에서 보여주던 현실 사회에 대한 비판과 함께했던 통쾌한 응징이 많이 완화되고 사랑과 화합으로 이어간다는 점은 개인적으론 아쉽더군요. 아무래도 결혼하구 사람이 조금은 바뀐듯...=_= 그래도 여전히 그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고집을 엿볼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여기서~! 그 고집란것중 하나는~ 어린시절에 죽은 그의 애견. 정말 그의 세계관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구나란 생각을 안할래야 안할수 없네요. 하긴 그의 초기영화의 소재이기도 했으니깐요...^^
자세한 줄거리는 영화관 가셔서 확인 하시고요~ 빨리 개봉되어서 팀버튼의 아름답고 몽환적인 사후세계 동화 이야기를 여러분들도 같이 즐기실수 있으셨으면 좋겠네요. ^-^
2005-10-20 오후 3: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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