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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 잘했다 새드무비
hmlove 2005-10-22 오후 7:23:38 1004   [5]

평점이 개봉하기 전보다 많이 떨어져 있어서..  역시나 그런 생각에 안보려고 했다

 

하지만 한 배우의 팬으로써 안보면 너무 후회할것 같아 보긴 했는데...

 

아마도 평점을 낮게 주는 분들은 기대를 많이 했거나, 정서가 자신과 안맞거나..

 

참고로 나는 내머리속의 지우개, 태극기 휘날리며..  하나도 안슬펐다

 

남들 다 울고 있는데 나만 안울고 있었다

 

이 영화는 딱 내 스타일이다  전혀 억지 울음같지도 않다

 

난 진심이 느껴졌다..  이 영화는 날 설득시켰다

 

아직 사랑도 못해보고 이별도 못해봤는데.. 이런 나를 설득시켰다

 

그게 감독인지 작가인지 배우인지...  나도 잘 모르겠지만

 

나를 울리는데 성공했다

 

구성, 뭐 그런건 난 신경쓰지 않는다

 

내 눈에 거슬리지만 않으면 되고 나만 재밌으면 된다

 

평론가들 방식의 그런 평가는 정말 경멸한다

 

글들은 예술영화를 좋아한다   난 싫어한다..  아는척 있는척..  난 싫다

 

남들이 다 한번씩 갖는 생각, 우리가 겪는 일상들..  예술을 가장한 육체적 쾌락을 추구하는..

 

그런 영화를 난 정말 싫어한다..  

 

난 재미만 있으면 되고 나에게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기만 하면 된다

 

이 영화가 그랬다.  깔끔한 마무리는 여운까지 준다  느낌이 좋은 영화다

 

영화를 볼때 평점에 많이 기댔었는데 그건..  그리 좋은 방법만은 아니라는걸 이제야 깨달았다

 

이 영화가 흥행을 하든 안하든.. 그건 상관없다

 

나에겐 정말 좋은 영화다 

 

나의 무딘 감수성을 자극시킨 영화다

 

또 보고 싶다..   이런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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