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보면서 초반부에는 마음이 아려지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후반부에서는 마음속이 따뜻해지는 온기를 느꼈다.이 영화는 그런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 가장 훌륭했던 점은 탄탄한 영화의 구성이라는 생각이다. 그 연결고리가 참으로 감탄할만하다. 이 영화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이 영화를 보면서 절대 한순간도 놓쳐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특히 초반부에서 중반부로 이어지는 그 과정에서. 한순간이라도 놓쳤다면 이 영화의 묘미는 반감될 것이다. 약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충분히 그럴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만큼의 노력이 절대 후회스럽지 않을만큼 이 영화는 그 이상의 매력과 가치를 갖고 있다. 영화의 구성뿐만이 아니라 내용또한 그러하다. 그리고 영화 곳곳에서 기발하게 등장하는 재미있는 요소들이 이 영화에 동적인 재미를 불어 넣어준다.

삼박자를 두루 갖춘 영화 : 재미 + 내용 + 구성 ! 

영화의 구성, 소재를 풀어나가는 기발한 발상에 감탄하고,곳곳에 숨겨진 재미로 또 한번 웃게 되고 영화와 함께 따뜻해지는 마음 그리고 머리속까지 풍성해짐을 느낀다. 생각해 볼만한 요소들이 많다.

이 영화속에 충분히 한 번쯤 빠져볼만하다고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