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과 줄거리를 보고나서..그닥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사실..워낙 한국영화가 많이 나와있고..억지웃음과 억지내용의 영화들이 다분하기에..(일부분^^)
우선, 영화시작을 기다리며 편안히 앉아있었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주인공세분과 감독님의 무대인사.. 참 좋았습니당~^^ 눈을 초롱초롱 뜨구서 보았찌요+ㅅ+..
시작 초반부터 만택(정재영 분)과 희철(유준상분)의 구수한 경북 예천사투리가 정말 전혀 어색하지 않게 웃음을 자아내더군요^^ 관객들 모두들 많이 웃었습니다~ 진지한 연기속에 피식피식새어나오는 웃음 많이 참은거 같은..ㅎㅎ
농촌의 결혼못한 두 노총각.. 만택의 나레이션으로 본격적인 얘기가 시작됩니당~
"나의 결혼원정기를 소개하려 한다. 그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였던......" 왜 이 대사마져도 웃길까요..ㅎㅎ
이 후의 얘기들은 얘기를 다하면 재미없을꺼 같구요. 극장가서 꼭 보세요^^~
첨에 내용을 봤을때.. 젊은 관객들을 끌어당기기엔 소재가 다소 좀 칙칙할수도 잇다고 생각했는데.. 해외에서 신부를 사오는 사회적인 문제,탈북자문제, 이러한 문제들을 밝고 경쾌한 코미디로 잘 나타낸거 같아서 조금은 생각해보게되네요.. 더군다나..마지막쯔음엔..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중요성도 전달해주는듯 했고..^^
물론 유준상과 정재일의 호흡척척인 너스레연기도 볼만했지만. 고려인 여성역의 수애는 정말 스크린에 훨씬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여태껏 많이 보여준 청순연기외에 흡입력있는 연기를 보여줌을 자연스레 증명해준듯하네요.
게다가 그냥 웃고 넘기기엔 가슴 속 뭔가 남을수 밖에 없었던 "나의결혼원정기" 대박나길 바라구요~!
관객들을 말 그대로 다 자빠뜨린듯 하네요^^ 큭큭~ 영화속 만택의 대처럼..
안보면 생각나고 생각나면 웃음도 나고 웃다가 괜히 중얼거리고..~ 이런영화! 시사회장이 아닌 극장에서 다시 보러와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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