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시험을 앞둔 어느 날.아버지가 갑자기 의식불명에 빠져서 어머니가 병원으로 가고 졸지에 남동생과 갓난아기인 여동생과 남게 된 하야트.필사적으로 시험을 보기위해 여동생을 맡길 사람을 찾으러 온 동네를 뛰어다니는데...
잔잔하고 따뜻한 느낌의 영화였습니다.화려한 스타가 아닌 제작진이 초등학교를 돌아디면서 케스팅한 하야트역할의 어린 소녀와 그 동생역을 맡은 남동생은 정말 프로연기자 못지 않은 때묻지 않은 순수한 연기를 보여줬습니다.멋있게 보일려는 성인배우들과 다르게 천진난만하고 자연스러운 연기에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하지만 감동에 뭍힌 밋밋한 내용구성은 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고 느낀 것은 어느나라나 여성이나 맏이는 고생한다는 것이었다.특히 여성으로 태어난 죄로 학교도 못다니고 살림이나 하라는 어른들의 사고방식에 희생되는 하야트의 친구를 봤을때는 화가 났습니다.아이들의 동심을 다루면서도 은근히 사회적인 문제를 다룬 감독의 비판적인 메시지에 동감했습니다.선정적이고 자극적인 폭력이나 억지코미디에 지친 분들에게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영화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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