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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뛰란 말이야 ! 제 발 ~~ 나의 결혼원정기
piamania 2005-11-05 오후 1:14:21 815   [3]

인생을 살면서 부모에게 가장 큰 불효는 자식이 먼저 세상을 뜨는 것이고 그 다음 불효가

결혼할 나이가 지났지만 짝을 찾지 못하고 홀로 사는 모습을 부모에게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노총각. 노처녀들의 거짓말중 가장 신뢰하기 힘든 말는 혼자가 편하기 때문에 평생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겠다는 흔한 시나리오~~ 여기에 극히 일부의 독신을 진정으로

추구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이 자신이 처한 상황과 말못할 이유들이 존재한다.

솔직히 말해서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는데 먼저 살아본 어른들의 말에 따르면

기왕 후회할거면 한번쯤은 해보는게 현명하다고 말들을 한다.하지만! 정작 결혼이 죽도록

하고 싶지만 능력이 ~ 또는 배우자가 없다면 그보다 난감한 경우가 있을까?

그래도 도시라면 부딪치고 찾을수있는 여건이 다소 주어지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으로

바뀐 농촌의 현실은 가히 참담할 정도로 안타까운 현실이며 모두가 도시로 떠난 시골은

자꾸만 노령화 사회로 바뀌는 현실과 맞물려 젊은 사람은 물론이고 배우자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보다 어려운 관문으로 바뀐지 오래전 일이 돼버렸다.

TV 시사 교향 프로그램 인간극장 - 노총각 우즈벡 가다를 모티브로한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심히 창대한 이야기의 우즈벡 원정기가 시작된다. 나의 결혼 원정기는 결코 억지

웃음이나 눈물을 관객에게 요구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시골 노총각의 어눌한 행동과 순수함

속에서 자연히 파고드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려 애쓴다.극과 극의 성격을 가진 두 친구의

시선을 통해 결혼이라는 현대 사회의 통념과 가치를 조심 스럽게 꼬집고 앞으로 겪거나

경험해본 우리들의 이상적인 결혼상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그리고 연기력과 재미를 골고루 겸비한 정 재영은 자신의 역활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고

의외의 복병은 단연 코믹 연기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유 준상의 능청스런 연기가

압권 이였다.특별한 재미를 부여하지 않지만 한번더 보고 싶다는 강한 충동과 대박 예감은

느껴지진 않지만 안보면 서운하고 후회할지도 모르는 영화다.

다 자빠뜨려! 다 자빠뜨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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