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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어머니.. 울엄마 사랑해, 말순씨
k9224 2005-11-10 오전 9:01:49 1129   [4]

 

 누군가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라고 했고,

또 어떤이는 보증된 소재로만 짜집기한 영화라고 혹평을 했다..

글쎄..

 

비록 나는 여자이고,

그래서 딸의 시선으로만 바라보게 되지만

 

일상의 어느날 그 안에서

 

남동생이 군대 첫 휴가 나왔을때..

울엄마의 흔들리는 눈동자와

아침잠이 많은 남동생.

"아들~"부르시며 깨우시는 울엄마의 목소리가..

 

영화내내

 

까까머리 새 교복이 마냥 어색한 중학교1학년생 아들과

외모도 말투고 교양도 심지어 몸에서 나는 향기 하니 냄새까지도,

사뭇다르지만,.. 결국..'어머니' 누군가의 '어머니'로서는

너무나 한결같고, 꼭 한 분이신 그 어머니의 모습이

계속 오버랩되었다.

 

줄거리도 뻔하고, 또 너무 우연한 사건의 연속이지만,

결국 그 나이 또래의 눈에 비치는 세상이란 것은

이성적이고, 명확한 원인과 결과 때문이 아니라

그렇게도 비합리적이고, 또 허무맹랑한 인과관계로서도

충분히 설명되고, 당연하리라는 생각..

 

지금 돌이켜보면

'도대체 내가 그때 무슨 생각으로 그런 행동을 했을까""

왜 그랬을까"".."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지만,..

그 당시 아직 어린 우리는

너무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생각하고, 계획하고,.

행동했던게 분명하다

 

또 시간이 흐른 뒤에

난 또 얼마나

지금의 나를 후회하고, 아쉬워하고, 그리워하게될지..

 

끝없는 내리사랑과 어린시절의 추억과 웃음과 눈물과 고민과 행복

그 모든 것들이 모이고, 모이고, 엉키고, 응축된다면

그 맨 마지막 연결고리의 끝에는

우리의 '어머니'가

아니 '울엄마'가

우리를 향해 팔을 활짝 펴고 서 계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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