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할때 본 영화이기때문에 벌써 오래된거 같네요..

황정민의 연기와 전도연의 상큼함이 아직도 제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는 영화랍니다..

전도연이 그렇게 깜찍하고 상큼하게 나온다니..그 나이에..

질투를 안느낄수가 없었답니다..

황정민!! 이 배우는 정말..대단하다라는 말로도 칭찬이 부족한 배우입니다...

달콤한 인생에서...영화보는 내내....저 양아치 좀 죽어줬으면 하는게 제 심정일만큼

정말..쪼잔하고 양아치스런 조직의 보스..정말....얼굴만 보고 있어도 너무 싫고...욕나오고 했었는데...

어쩜 이 영화에서는 그다지도 순수하게 순박하게 촌스럽게 연기를 잘 하시는지...

감동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는 중간부터 울어서 끝까지 눈물,콧물 다 흘리며 본 영화지요..

그정도로 배우들과 제가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던데.. 안따까운건 실화는 저렇게 해피엔딩이 아니라는 점..

출소를 한 부인이 결국은 기다리는 남편에게 돌아오지 않는다라는게...

정말..저런 사랑은 영화에서만 가능한 일인가...하며 영화를 좋게 본 저로써는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영화는 영화일뿐!! 이라고 말하며..이 둘을 마구 마구 칭찬해주고 싶은 심정이랍니다.

전도연! 사실 저는 심은하의 열혈팬이라 이유없이 전도연을 미워했었거든요..비호감...

그러나 인어공주를 보면서 전도연에 대한 제 생각이 확~바뀌게 되면서..진정한 배우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정말.. 그 역할을 너무나 자기것으로 소화하는 천상배우.. 이젠 과감히 팬이라고 말하고 다니지요.

전도연이 선택한 영화니까 믿을 수 있는 그 무언가 그녀만의 아우라...

황정민! 더이상 뭐라 칭찬하기도 뻘쭘하고...민망하고..(왜? 다들 아니까요~)

암튼 이제 우리 한국영화를 자랑스레 이끌고 갈 두배우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그리고 영화를 이쁘게 만들어주신 모든 영화인들에게도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