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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YAGGO](베사메무쵸) 돈만 주면 몸을 팔아라. 기사 윌리엄
ooyaggo 2001-08-21 오후 5:24:55 960   [2]
어제밤에 강남역 7번출구 가까이에 있는 주공공이 1관에서 '베사메 무쵸'를 보았다.
아주 넉넉한 공간의 극장이었고, 비행기좌석인듯 편안(?)한 분위기에서 영화를 보았다.

'베사메 무쵸'는 참으로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다.
오늘날 우리네 성모럴을 되씹어 보게 하는 시간이었다.
지금 우리의 주변은 얼마나 혼탁한가? 성에 대한 가치관이 얼마나 흐려져 있는지? 말로 다 할수 없을 지경이다.
중 고등학교를 다닌다는 어린 여학생들이 원조교제라면서 몸 팔아서 용돈을 충당하질 않나. 20대 미혼여성들이(명색이 여대생들 조차) 룸살롱을 드나들며 술시중에 나체쇼, 그리고 2차니 뭐니 하면서 예사로 몸을 팔고 웃음을 팔고 팁 받아서 사치와 낭비로 인생을 탕진하고 있다.

어디 그것뿐인가?
3 ~4십대 가정주부들은 남편 실직을 핑계로, 자녀 학비(과외비)를 번다는 명분(?)으로 단란주점이나 노래방에 나가서 술시중 들고 몇푼씩 받아 살아 가고들 있다 한다.
이제 노소를 불문하고 여성의 성은 매매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돈만 준다면 어디서건 성을 팔수 있는 세상이 되었나 보다.
순결과 정조는 휴지만도 못한 세상이 되었단 말인가? 돈이 과연 최고란 말인가? 실로 기가 막히고 말이 안되는 세상이다.

이 영화도 무너지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김영희( 이미숙)는 몸을 판다. 물론 값싸게 논것은 아니다. 2번인가 거절하다가 결국 1억이라는 거금(?)에 몸을 팔고, 빚으로 넘어가는 아파트를 구하는 내용이지만 과연 이것을 인정해야 하는가?

이글을 읽는 당신이라면 1억에 몸을 팔겠는가? 물론 팔겠다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차라리 아파트를 빚잔치로 날리더래도 지하 단칸방에서 다시 시작하겠다.
또 그렇게 영화를 만들어야만 붕괴되고 있는 오늘날의 성에대한 가치관을 제대로 세우는 시금석이 될것 아니겠는가?
정조와 순결을 지키고 가정을 지키며 내일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그런 스토리가 더 찡하지 않을까?

왜 이 영화는 오늘날의 문란한 성과 무너지는 가정들의 편에 서서, 돈때문에 몸을 파는 주부 김영희와 무능한 가장 이철수(전광렬)를 우리들에게 보여 주는가?

현실은 그럴수도 있다는걸 우리에게 보여주어 무얼 얻자는건가? 그러니 다들 알아서 요령껏 적당히들 살아가라는 건가?
내가 고지식한것인가? 아니면 세상이 바뀐것인가?

지하 단칸방에서 재봉틀을 다시 돌리는 한이 있어도, 정조를 지키고 가정을 지키는 꿋꿋하고 당당한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주었어야 하는것 아닌가?.

너무 현실에 안주하고 너무 쉽게 성문제와 가정윤리에 접근하여 만든 영화인듯 하다. 과연 이렇게 무책임한 제작을 해도 괜찮은 것일까?
센티멘탈한 분위기를 만들어 눈물나는 영화랍시고 핑계를 대겠지만 아마도 4~ 5십대이상의 관객들 대부분은 나와 같은 생각을 하리라고 단정한다.(흘러간 옛노래 한 두곡으로 괜히 눈물짓게 하지 마라. 베사메 무쵸가 그렇게 슬픈곡이었던가? 예전에미처 몰랐다.)

돈이 전부가 아니다.
열녀문을 세우며 기리 기리 아녀자의 정절을 존중하던 그런 세상이, 결코 먼 옛날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모두들 알기 바란다.

사족--- 돈을 가지고 옛사랑을 사겠다는 그 놈이나,
돈깨나 있다면서 남의 남자 침대위에서 홀랑 벗고 지랄하는 그 년이나... 바로 오늘날 우리네 성 풍속도이다.
이러는데도 그냥 넘어가야 하는가?(OOYAG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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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윌리엄(2001, A Knight's Tale)
제작사 : Columbia Pictures, Black and Blu Entertainment, Finestkind / 배급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공식홈페이지 : http://www.spe.sony.com/movies/aknightstale/hom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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