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한 수영선수이지만 자신의 미래에 자신이 없는 소년은 수영을 포기하려 한다.설상가상으로 어머니까지 음독자살을 하고 식물인간의 상태에 빠진다.혼란과 충격속에 있던 소년에게 두 명의 여인이 다가온다.같은 병실에서 어머니를 보살피는 여대생과 이웃집에 새로 이사온 유부녀.무기력한 일상생활속에서 두 여인의 등장으로 소년은 삶의 활력을 찾는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영화의 주제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왜 피터팬의 공식인지 알 수가 없어서 영화가 끝나는 내내 어리둥절한 기분으로 영화를 봤습니다.그러다가 영화가 끝나가면서야 이 영화가 무엇을 말하는지 알았습니다.피터맨처럼 영원히 순진무구한 소년으로 있을 것 같았던 한 소년이 그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을 계기로 어른으로 성장하는 뼈아프고 잔혹한 성장기를 다룬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당히 호평을 받은 영화라고 들었습니다.한마디로 영화평론가들이 인정하는 작품성은 있지만 대중성은 없는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지루하고 따분하다라는 게 이 영화를 본 제 생각이었습니다.태풍태양의 어색한 연기에서 탄탄한 연기를 선보인 온주완씨에게는 박수를 보내지만 영화까지는 칭찬할 수가 없네요.저는 그래도 끝까지 이 영화를 봤지만 시사회 도중에 몇몇 사람들이 나가버리더군요.그래도 뭔가 있겠지 하는 기대속에서 마지막까지 이 영화를 봤지만 결국은 실망만 하고 말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