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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악이 사라지는 좋은 세상이 올까? 로드 오브 워
piamania 2005-11-17 오후 12:57:15 1103   [3]

오랜 시간 인간 세상에 고통과 상처를 안겨주며 끝없이 공존하던것 중 하나가 전쟁이다.

그리고 전쟁의 승리를 이끌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상대를 살상하고 인명피해를 극대화

시킬수있는 잔혹한 무기들이다.누가 시키지 않아도 보다 강하고 최첨단을 걷는 무기들은

인간의 끝없는 탐욕과 승리의 쾌감을 채우기 위해 오늘도 만들어지고 멈추지않는 살인을

자행한다.인간의 원래 겁많고 소심한 존재이지만 빈손에 무언가 주어진다면 그때 부터는

소심하거나 나약한 존재가 아닌 대범하고 지나치리 만큼 폭력적인 야수로 돌변한다.

그만큼 무기는 크고 작음을 떠나서 인간의 심성도 변화 시킬수 무서운 존재임에 틀림없다.

세상엔 총에 맞아 죽는 사람보다 담배와 자동차 때문에 죽는 사람이 더많다는 논리를 가진

무기 밀매상의 실화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며 전쟁이 일어난 곳에는 자신의 무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내가 아니면 전쟁은 시작할수 없다는 철학으로 살아가는 남자의

비정하고 비열한 삶을 조명한다. 로드 오브 워는 폭력적 일것 같아 보지지만 폭력보다는

인간의 양심에 호소하는 동전의 양면성을 느낄수있는 영화다.폭력과 잔인함 보다는 코믹한

요소로 관객을 웃게 만드는 잔인한 블랙 코미디다. 주인공이 생쥐처럼 수사망을 교묘히

피해가는 것에 동요하고 자신도 모르게 탄성을 지르며 동조한다. 하지만 통쾌함과 유쾌함

보다는 관객의 기분을 씁슬하게 만드는 묘한 기분을 안겨준다. 마치 무기 밀매가 정당하고

꼭! 필요한 전쟁의 수단이라도 되는듯 강요 받는 억지 스러운 느낌까지 ~~ 자신이 전쟁을

일으킨 나쁜 인간이지만 필요한 존재라고 떳떳하게 떠든다.어느 누구들처럼 뒤에서 은밀히

진행하고 앞에선 태연하게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결코 이중 가면을 쓰지 않는다.

볼링 포 콜롬바인이 미국인의 총기 남용과 전쟁놀이에 대해 이야기 했다면 로드 오브 워는

전쟁을 일삼았고 무기 밀매를 묵인한 전쟁 강대국.원흉들을 질타하는 유사점을 내포하고

있다. 뛰어난 감독과 배우들 만큼이나 끌리는 소재를 지닌 작품이지만 재미를 떠나 왠지

허전함이 먼저 엄습하는 묘한 기분이 좀처럼 가시지 않는다.

필요하지만 정의는 될수없는 천상 악인이란 대사가 머리속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고 인간은

반드시 얻는 것이 있다면 잃는 것도 존재한다는 말을 실감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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