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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헬벨의 캐논 변주곡이 아니던가요? 그러니 치는 사람마다 다르겠죠... 엽기적인 그녀 4K 리마스터링 감독판
icedearth 2001-08-22 오전 1:40:57 867   [0]
: 제가 엽기적인 그녀를 본것은 지금 으로부터 한 1-2주일전이 되겠군요.
:
: 그때 저는 전지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
: 차태현은 싫어하는 편이었고요.
:
: 그래서 남들이 흔히 말하는 기대도 안하고 영화를 봤습니다.
:
: 전반전 후반전 이렇게 나눈것이 흥미롭더군요.
:
: 영화가 시작되었습니다.
:
: 재밌더군요.
:
: 그런데...
:
: 후반전 갈수록 이야기는 심각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
: 아시죠?
:
: 신승훈의 i belive 나올때 혼지 차태현이 소주를 마시고 있었을때.
:
: 가슴이 미어지고 갑자기 내가 차태현이 된듯한 그느낌!
:
: 또 에스컬레이터 올라올때 왜 하필이면 그때 견우가 앉았을까!!
:
: 하는 생각 들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엊갈리는 장면 이요.
:
: 짜여진 각본은 내 감성에 털 끝 조차 건드리지 못하였습니다.
:
: 오히려 더 빠지게 만드는 계기가 되엇으면 되었지 방해물은 되지 못하였습니다...........
:
: 그리고 많은 분들이 뽑는 베스트 장면 전지현이 산에 올라가서 견우야 미안해.
:
: 하는 부분에서 왜 이렇게 눈물이 나오는지..
:
: 제가 영화를 보면서 아니 책을 보면서까지 이렇게 까지 제 마음을 아프게 한 영화는 처음이었습니다.
:
: 저는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엽기적인 그녀는 엽기물이 아니라 맬로물이라고..
:
: 아 그러고 보니 한장면이 더 있습니다......
:
: 바로 전지현이 견우의 고모의 소개로 마지막에 만나러 갈때 지하철에서 발끝을 내밀고
:
: 있는거 기억하시죠.
:
: 영화 처음 부분처럼.
:
: 그 장면의 의미는 대충 이렇더라고요.
:
: 처음 견우를 만났을때 견우가 자기를 잡아주었듯이
:
: 그러고 있으면 견우가 오지 않을까...
:
: 결국 견우는 정말로 그자리에 오지만 문은 닫히고..
:
: 자태현이 지하철 안을 보면서 같이 달려가는 부분.
:
: 그장면에서 차태현의 연기는 정말 뛰어나더군요.
:
: 거기서 한번 더 눈물이 나왔습니다.
:
: 영화가 끝났습니다.
:
: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
: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큰 충격과 감동을 준 영화는 처음이더라고요.
:
: 인터넷사이트에 접속해서 많은 영화사이트에 접속해서 하루종일 글 업데이트 를 보면서
:
: 사람들의 글 보기가 일생활이 되었습니다.
:
: 물론 캐논은 그이후로 매일 귀빠지게 들었구요 i belive와 함께..
:
: 리듬 박자 다 외운것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습니다.(아 그러고 보니 전지현이 학교 강당에서
:
: 피아노칠때 다 들 조지 윈스턴의 캐논인줄 알고 계신데.
:
: 틀립니다. 그 곡 은 또다른 변주곡 입니다!. 그 곡 알고 계신 분 리플 달아주세요.)
:
: 또 다른분들이 엽기적인 그녀에 관해서 악평을 하면 제 가슴이 ?어질 듯 했습니다.
:
: 왜 그럴까? 왜 더 영화를 순수한 눈으로 처다보지 못할까? 인생의 의미가 담기고
:
: 죽음의 그림자가 영화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야 영화인가?
:
: 개뼈다구 뜯는 평론가들의 말은 무시한지 오래입니다.
:
: 그렇게 계속 글을 읽다보니 2-3번 보셨다는 분은 기본이고 십자리 수까지 넘어간 분들도
:
: 계시더군요.
:
: 그래서 오늘 한번 엽기적인 그녀를 한번 더 보았습니다.
:
: 여전히 차태현 전지현 커플은 멋있더라고요.
:
: 정말 한이 없습니다.
:
: 내일 한번 더보러갑니다.
:
: 저도 영화처럼 엽기적이다 못해 낭만적일 정도로 아름다운 사랑을 못해서 거기의 대리만족일까요?
:
: 정말 내 평생에 남을 그런 한편의 영화였습니다.
:
: 아직 안보신 분이 계신다면 꼭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
: p.s:잘못된 점이나 제의견에 동감하시는 분들은 리플을 꼭 달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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