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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 시사회에서 보고.. 형사
songaluv 2005-11-24 오후 5:45:45 936   [9]

솔직히 이 영화가 개봉 했을 떄에는

미리 본 친구 녀석이 '최악의 영화! 감독이 무슨말을 하는지 전혀 몰겠어~ 컨셉이 없어~!'

이러길래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참에 우연한 기회에 좋은 분을 통해 이영화를 11월23일 드뎌! 보게 되었는데.

많은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 전에 이런저런 말도 많이 듣고

나름대로 결론을 내렸기 때문 일까요?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글쎄요..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영화를 평가하는 기준 역시 차이가 존재한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남들에게 듣던 조잡한 영상미가 실제로는 아~! 역시 이명세 감독이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뛰어나고 독특하고 개성넘치는 영상 이었습니다.

게다가 중견 배우들의 정말 뛰어난 연기는 영화의 재미를 살리고 인기스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였습니다.

또 영화 곳곳에서 독특한 시도와 촬영으로

마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한국화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대중의 평가가 잘못된 것은 아니었던지,

아직은 그들의 실력이나 경험이 부족했던지, 영화속 젋은 두 주연의 연기는

별로 였습니다.

우리가 기대했던 다모의 이미지에 중압감을 느꼈던 것일까? 차분하지만 열정적인 채옥은

왈가닥에 소리치는 남순이로 변해 있었습니다. 마치 뺑덕어미를 흉내내는 듯한 느낌이었죠

차라리 채옥의 모습으로 남아 있었다면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나마 영화속 검무는 명장면으로 꼽을 만큼 매력적이었는데요.

이런 점 때문에 형사라는 영화가 연기력이나 극본의 탄탄함이 부족함을

화려한 영상으로만 덮으려 했다는 비난을 받게 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일어나고 싶었다...)

그래도 형사라는 영화를 놓치지 않고 끝까지 볼 수 있게 되어 좋은 기회였습니다.


(총 0명 참여)
^^;; 많은 형사중독들이 님처럼 시작되었던데요. 흐흐흐 여튼 저는 다모를 재밌게 봤지만 섬머슴 남순이를 보고는 금새 "안포교"처럼 그녀를 아끼게 되버려서요...하하하   
2005-12-01 06:58
늦게나마 형사를 볼수있어서 기쁩니다...님과 같은 분이 아주 많으실겁니다...재상영 되어서 악평때문에 보지못하신 많은 분들이 꼭 보셨으면 합니다...   
2005-11-25 09:53
보면 볼수록 영화에 딱 맞는 연기를 보여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거없는 악평에 희생된 안타까운 영화입니다. 이대로 잊혀진다는 것이 정말 아쉽습니다.   
2005-11-25 09:32
저도 처음 봤을 때는 생소했습니다. 무엇에 홀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영화를 몇번 더 보게 되었습니다. 그제서야 영화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주연들의 연기도 처음엔 와닿지 않았으나   
2005-11-25 09:30
물 설정이었습니다. 형사를 네번 본 저는 하지원의 연기에 최고의 점수를 주고 싶네요. 강동원은 이 영화의 내러티브 그 자체입니다. 감정이입의 연기 훌륭합니다.   
2005-11-25 09:27
이야기 전달 방식이 요즘의 영화와 확연히 달라서 내러티브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형사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영화가 아니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2005-11-25 09:25
조선시대의 여형사로 등장한 남순의 캐릭터는 "남순"다워야 합니다. 그 시대가 여자의 신분으로 살아가기에는 어떤시대인지 잘 아실줄 압니다."여성"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한 당연한 인   
2005-11-25 09:18
아래에 이어) 다시 보신다면 분명 전혀 다른 느낌을 받는 자신을 발견하시게 될것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꼭 재개봉되어 다시 보시길 소망합니다.   
2005-11-24 23:48
예상과 너무 다른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영화라, 많은분들이 어색함을 느끼셨다고 생각합니다.^^ 아랫분 말씀대로 명곡이나 명화처럼 시간을 초월하여 빛을 발하는 작품임에 틀림없습니다.   
2005-11-24 23:47
그리고 주연배우들의 연기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고 역할에 딱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강동원씨는 이 영화의 영화화를 가능하게한 존재아니었을까요?   
2005-11-24 21:22
한번 보고 즐기고 잊는 영화가 아니라 좋은 음반이나 명화처럼 반복감상의 즐거움을 주는 영화라 생각됩니다. 하지원씨는 첫 장터씬 말곤 뺑덕어미처럼 보이진 않던데요.   
2005-11-24 21:20
이명세의 원래 극본은 아주 시적이라서 딱 보면 영상이 떠오르는 그런 거였답니다. 극적구조가 아니라 각 씬의 동선과 소품, 색채, 율동만으로 드라마를 보여주려했던 겁니다.   
2005-11-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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