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뻬끼스트..까지 날아갔지만...볼거리 제공에는 부족했다
카메라가 대부분 너무 좁은 공간을 잡고 있고
호텔이나 카페 버스 혹은 전철 등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많았다
그 가깝지 않은 나라까지 가서..촬영했을 의미가 조금 묻혀진듯 하다...
연기는...주조연 모두...좋다..
보고 듣는데..아무런 걸림이 없고..
역활이 아주 작은 조연이 아니면....거의 일차원적 인물이 없다
이는...섬세한 연출력과 캐릭터 설정..그리고 그것을 받혀 주는 연기력의 조합의 결과라 할 수 있다
하지만...에피소드 부족은 한국영화에서..참 고질적이다
에피소드는...그 만큼..잘게 잘게 부서져서..그것이 하나의 퍼즐처럼..맞춰져 가면서..
또 하나의 에피소드를 만들어가면서....영화의 주제로 자연스레 접근할 수 있어야 하는데
에피소드 부족은 영화를 지루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하게 되고
그로 인해 화면을 엉성하게 만들고....얘기의 틀을 짜임새 있게 만들지 못한채
그저...웃음꺼리...그저..감동꺼리...로 몰아붙이기도 하고...또.,...신파적...작위적 설정이
난무하는 원인이 된다
그건..영화의 시나리오를 만들때....그 소재와 주제의 최대치를 끌어올릴
에피소트를 만드는데 몰입시키는 노력과 시간...등이....미약하다는 얘기가 된다
더 좋은 영화가 될 수 있고..즐거움이든 감동이든 줄 수 있는 소재와 주제인데도 불구하고..
영화는...짜임새 있는 틀을 만들지 못한 채...두어시간...웃음과....감동을 줄려다...
힘이 빠진 채..굴러간다..
어쨌든...우즈뻬끼스트까지 가서...촬영하면서..
변함없이 기대만큼 자연스럽고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세 연기자를 보는것만으로도
나쁘지 않지만...
얘기틀의 엉성함에...그 연기들이...날개를 달지 못함이 아쉬웠던..영화였습니다^^
ps..특히 요즘은....**마트로 가요~...라고...광고만 해서...별로 기대를 안했는데..
유준상씨..연기....정말...좋았습니다...역시..연기력 있는 배우라는걸..
다시 한번..각인시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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