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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짓 존스의 일기] 노처녀 브리짓의 새해 계획 브리짓 존스의 일기
mvgirl 2001-08-22 오후 1:10:36 832   [4]
또다시 만나는 영국영화. 올해 본 영국영화들, 빌리 엘리엇, 오 그레이스, 브랜단 앤 트루디 그리고 브리짓 존스의 일기. 이 영화들의 공통점이란 헐리우드 영화들처럼 화려하거나 볼거리가 많거나 요란하지는 않지만 영화를 보고나면 뭔가 가슴이 따뜻하고 또한 음악이 상당히 경쾌했던것. 여기 새로운 스타일의 영국식 로맨틱 코미디가 있다. 이름하여 브리짓 존스의 일기. 어째 헐리우드의 여배우가 이 영국영화의 주인공. 르네 젤워거. 제리 맥과이어로 우리에게 이름을 알리고 미, 마이셀프 아이린, 너스 베티등으로 그녀가 더이상 남자주인공에 가려진 여배우가 아닌 자신의 스타일로 영화를 이끌수 있는 당당한 여배우임을 알린 그녀. 이 영화에서도 컴플렉스가 있어보이고 그다지 똑똑하지도 않은 예쁘지않은 브리짓역할을 아주 멋지게 해 낸다. 그리고 지명도 있는 인물. 휴 그랜트. 그런데 예전보다 더 느끼해진 모습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 브리짓. 그녀는 말 그대로 노처녀다. 매년 연말과 연시를 집에서 맞이하는데 이 볼품없는 주인공을 걱정하는 부모님. 우리의 부모님처럼 짝을 찾아주지 못해서 난리시다. 그리하여 소개를 받게되는 남자 마크. 어?! 이 남자는 멀쩡하게 잘 생겼는걸 ? 이혼남이라는 걸 제외하면 꽤 분위기도 있고 키도크고 잰틀한것 같다. 하지만 이런 남자가 브리짓같이 평범한 여자를 좋아하기나 할까 ? 더구나 아무생각없는 그녀. 그 앞에서 술마시고 담배피고... 첫인상이 말이 아닌것 같다. 그리곤 지나가면서 들은 한마디 마크는 브리짓이 관심없단다. 충격!!!! 충격속에 새해를 맞는 브리짓. 뭔가 새해 소원을 빌어야하는데... 물론 남자. 그것도 근사한 남자를 만나기위해 최선을 다한다이다. 새해부터 변하는 브리짓. 그 변화를 직감하는 회사의 느끼남 상사 다니엘. 그는 브리짓의 옷차림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접근, 그녀와 데이트를 시작한다. 그와 데이트를 하면서 우연히 계속적으로 마주치는 마크. 뭔가 다니엘과 안좋은 일이 있었는것 같기는 한데... 다니엘 말로는 다니엘의 약혼녀를 마크가 가로챘다나 ? 불쌍한 다니엘... 브리짓의 다니엘에대한 사랑은 깊어만 간다. (역시 새해에 굳은 마음을 먹은게 통하긴 통하나보다...) 그러면서 계속적으로 마주치는 마크. 우리는 그냥 영화를 보질않아도 마크, 브리짓 그리고 다니엘의 삼각관계로의 발전을 눈치챌수 있다. 이 영화, 상당히 유쾌하다. 우선 주연을 맡은 르네 젤워거. 정말이지 약간은 덜떨어진 그 덜 떨어짐때문에 남자에게 버림받는 순진해서 더욱 사랑스러운 우리의 브리짓을 완벽에 가까울정도로 표현한다. 여배우라면 늘 꿈꾸는 아름답고 지적인 캐릭터와는 거리가먼 약간은 살이 찌고 옷도 가끔은 천박스럽게 입고 머리는 늘 헝클어져 있으며 요리도 잘 못하는 정말이지 평범한 여자. 브리짓은 그만큼 우리와 친숙한 캐릭터이다. 그에 맞서는 두남자 다니엘과 마크. 휴 그랜트가 분한 다니엘. 과거 착하기만 했던 그의 캐릭터와는 달리 여기선 굉장히 느끼한 바람기 가득한 편집장으로 등장한다. 또한 과거 자신의 라이벌이었던 마크를 어떻게든 이겨보겠노라고 하는 그의 모습이 안스럽기까지하다. 이 영화의 캐릭터들은 마크를 제외하곤 약간은 덜떨어진 모습을 보인다. 다니엘은 바람둥이 이긴하지만 여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외우지 못할정도로 약간은 모자란 바람둥이의 모습을 보인다.(그러니까 브리짓에게도 채이지....) 그리고 우리의 마크. 콜린 퍼스. 그다지 익숙치 않은 얼굴이지만 무뚝뚝한 마크역엔 제격이었던것 같다. 어째 어울릴것 같이 않은 이 세명의 주인공들이 엮어내는 이야기는 꽤 재미를 선사한다. (어떤 재미인지는 보시고 확인하시도록...) 또한 주연 못지않은 조연들...(요즘은 조연들이 재미가 없으면 영화가 재미가 없다.) 브리짓의 세 친구들과 브리짓의 어머니... 브리짓의 세친구들 브리짓, 마크, 다니엘의 삼각관계에 가이드를 제시하기도하고 그녀가 다니엘에게 버림받았을때 위로를 해주고 마크의 등장에 같이 기뻐해 주는 그들.. 그들의 모습으로 이 영화는 더욱 따뜻했으리라.... 그러한 브리짓의 이야기에 곁들여지는 어머니의 외도. 새로운남자 그리고 새로운 직업에 빠지는 어머니의 모습이 철이 없어 보이면서도 사랑스러우며 나중에 받아들여주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함께지낸 시간이 긴 부부들은 모든걸 이해하고 사랑한다는 다른 교훈도 얻게 된다. 브리짓의 어머니, 분명 나이를 드셨는데도 왜그리 철이없으시고 끔찍스러우시던지... 이러한 줄거리라인과 함께가는 사운드트랙. 영화의 줄거리와 저렇게 절묘하게 맞을 수가 없다라는 감탄을 연발할정도로 영화속의 음악은 너무나 적절히 잘 사용되었다. 영화의 처음을 장식하는 셀린 디옹의 All by myself, 브리짓은 혼자니까 내가 다 알아서 한다라는 식으로 시작한다. 그리곤 마크와 다니엘이 싸울때 흐르던 음악. 이상하게도 이 음악은 감독의 의도인지는 모르나 싸울때만 흐른다. 그래서 싸움이 더 경쾌했었던것 같다. 그 외 제목은 모르지만 영화내내 울려퍼졌던 음악들. 음악때문에 이 영화를 한번 더 보고싶을 정도다.(어디에 어떤음악이 쓰였는지 확인하려고...) 물론 모든 로맨틱 코미디의 공식처럼 이 영화도 해피엔딩. 이 영화가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맺기까지의 브리짓 존스의 이야기가 그다지 짜임새있지는 않다. 하지만 남녀가 만나서 사랑을 느끼는데 그리고 그 모습 그대로가 좋다는데 사랑하는 계기가 왜 필요하고 왜 기승전결이 필요한 것인가 그냥 사랑하면 그뿐이고 행복하면 그뿐인 것을 ....(역시 로맨틱 코메디엔 정해진 공식외엔 이성적인 사고가 끼면 재미가 반감이 되나보다 나도 감정적으로 영화평을 하는걸보니...) 경쾌하고 유쾌한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아마 나와같은 노처녀들에게 나도 아직 희망이 있어 라는 그런 메시지를 주는것처럼 보인다.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영국영화의 묘한 매력을 좋아하는 사람. 이 영화를 보시라. 아주 재미있습니다. P.S. 간간이 망가지는 브리짓의 모습 가끔가다 끔찍하게 귀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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