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운영진분들까지 왜 이러십니까.. 이런식으로 재개봉 이슈화 시키지 마세요.
제가 형사 고도의 팬으로 비춰지잖습니까.
"재밌구나""볼만하네" 라는 말을 우리나라 모든 관객들한테 꼭 듣고 싶어서
재개봉 추진하시는 형사 팬분들.. 흥행은 인터넷의 호평과 악평으로 갈라지는게 아닙니다.
바로 입소문입니다. 얼마전에 개봉한 가문의위기2가 인터넷에선 그렇게 쓰레기 조폭영화라는 악평이
넘쳤어도 결국엔 500만 넘겼습니다.
지금 님들은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싶다고 하셨는데.
제대로 된 평가는 대체 뭡니까. 제대로 된 평가라는 건 이미 정해져 있는 건가요?
그래요 전 인정합니다. 이렇게 열정적인 매니아를 형성할 수 있게 하는
형사라는 영화, 정말 인정합니다. 님들이 영화를 보고 느꼈던 감정들 모두 존중합니다.
허나 이 세상에 호평만 넘치는 영화란 있을 수 없습니다.
님들은 혹평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혹평을 바란다고 하지만 아니요, 님들은 어떤
쓴물도 받아들이지 못하십니다. 누군가 악평을 하면 그건 의도적인 악평이요. 영화를 제대로 보지 않은
사람의 엉터리 평일 뿐이며, 인정할 가치도 없는 평가라고 치부해 버리지요.
지금 님들의 재개봉 취지 역시 여기서 비롯된거 아닙니까?
영화는 시험문제가 아닙니다.
영화를 보고 어떤 느낌을 들었는지 정확한 정답을 말해주세요라는게 아니란 거죠.
형사를 보고 재미없다거나 별로라고 하는건 "틀린말"아니라 "다른말"이라는 걸 왜 인정못하는 걸까요.
전 이런 님들의 태도위에 세워진 재개봉이란 타이틀이 너무나도 이기적으로 보였기에 순간적으로
욱한 감정에 까페를 찾아가 이런 집단 행동의 근원이 되는 글을 발견했고 그걸 퍼왔습니다.
아무 말도 없이 퍼온점 사과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제 행동을 오바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더욱이 형사팬분들이 보시기엔 심기가 많이 불편하셨을거라고 봅니다. 사과드리구요.
재개봉이 됐든 뭐가 됐든 괜시리 신경썼던 제 잘못인것 같구요. 글도 제 의견 표출이 아닌
협박성이나 영화홍보로 변질된게 느껴져서 지웁니다.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