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이 유명해서 대략 기본은 하는 영화겠지 하고 갔는데 꽤 괜찮은 영화더라구요. 역시 인정받는 배우들의 연기는 뭐가 달라도 다르고 깊이가 있었습니다. 특히 홀리헌터가 무슨 증후군을 앓는 사람으로 나오는데 무지 재미있었습니다. 진짜로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욕을 계속해서 하게되는 병이 있나 보더군요. 전 처음 봤는데 같이갔던 친구가 얼마전에 PD 수첩인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인지 봤다고 했어요. 홀리헌터는 욕을 계속 하고 계속 움직거리고 나중에 갱단에게 납치되어서도 욕을 퍼붓습니다. 그게 귀엽고 재밌더라구요. 그 2인조 갱도 한명은 덩치가 산만한 사람이고 하나는 작고 뾰족하게 생겨 둘이 같이 나오기만 해도 웃겼습니다.
로빈윌리암스를 괴롭히는 보험회사 사람이 나오는데 그사람이 누군지 궁금하더라구요. 무지 연기를 잘하는데 어디서 본것 같은데 생각이 잘 안나서요.
여하튼 독특한 느낌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삶이 바닥을 친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보면 위안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한번쯤 볼만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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