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감정이입보다 대리만족을 하라! 작업의 정석
liberal79 2005-12-23 오후 9:58:15 740   [2]

오랜 솔로 생활을 청산하고 싶은 나에게 이 영화는 제목만으로도 '거부할 수 없는 작업'이었다.

전국민의 연애지침서라니? 과연 '작업의 정석'이 뭘까 궁금했다. 그래서 꼭 보고 싶었다.

영화는 작업에 관한 한 국가대표급인 남녀 '선수' 각기 한 사람을 내세웠다.

투톱 중심으로 '코믹'이라면 일가견이 있는 배우들이 베이스를 깔았다. 그래서 웃기긴 하다. ^0^

그러나 솔직히 20% 정도는 반사적으로 웃었던 것 같다.

웃음이라는 것이 허를 찔려서 나오는 것인데, 그냥 감독의 의도에 맞춰 웃었다고나 할까?

 

어쨌든...

이 영화의 장점은 손예진의 내숭 연기와 송일국의 능청 연기를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대리만족을 시켜준다는 것.

남녀 주인공이 모두 빼어난 외모에 사회적으로 괜찮은 직업에, 경제적으로 부유하니..

나 같은 서민 관객은 처음부터 '감정이입'이 아니라 '대리만족'을 하며 영화를 봐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에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작업을 위해 태풍 몰아치는 밤에, 아버지에게 경비행기를 몰고 제주도로 오라고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별로 없을 테니 말이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이 영화는 작업 선수들의 '밀고 당기기'를 코믹하게 보여주는 유쾌한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고, 작업하는 방법을 터득하지는 못했지만.. 대리만족하며 푸하하~ 웃다가 나왔으니..

이만하면 본전은 뽑았다. ^^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32201 [청연] 시사회 보고왔습니다. (1) dadle 05.12.24 1250 24
32200 [작업의 정석] 웃고 즐기기엔 안성맞춤 yhc1130 05.12.24 748 6
32199 [킹콩] 역사에 길이 남을 영화! yhc1130 05.12.24 924 2
32198 [왕의 남자] 시사회는 다녀와서 love9320 05.12.24 1099 1
32196 [태풍] 오랜만에 호탕하게 웃게한 영화. (2) singa0823 05.12.24 1368 10
32195 [왕의 남자] 시사회를 다녀와서 asnal 05.12.24 1120 0
32194 [왕의 남자] 시사회 보고 왔어요. pjs0620 05.12.24 1097 0
32193 [왕의 남자] 왕의 남자를 보고나서.. a1031929 05.12.24 1048 0
32192 [왕의 남자] 한편의 사극드라마를 보는듯한 편안한 영화 lovegril23 05.12.24 1024 1
32191 [키스 오브..] Good~~~이예요!! kimm432 05.12.24 1371 4
32190 [키스 오브..] Good~~~이예요!! kimm432 05.12.24 673 1
32189 [태풍] 거창한 홍보에 속지 말길.. yhc1130 05.12.24 718 2
32188 [형사] 영화보고 실망하신분만 보세요... (4) skytostar 05.12.24 1453 7
32187 [나니아 연..] 솔직히 나니아 연대기... (1) yokokanno 05.12.24 2032 4
32186 [해리 포터..] 2%의 뭔가가 부족해 elflady09 05.12.24 1489 5
32185 [왕의 남자] 내가 본 왕의 남자.. (4) ssoonpoong 05.12.24 1869 1
32184 [왕의 남자] 왕의남자!! 정말 볼만해요!! +ㅁ+ skyelove 05.12.23 1088 4
현재 [작업의 정석] 감정이입보다 대리만족을 하라! liberal79 05.12.23 740 2
32182 [태풍] 태풍속으로~ movier 05.12.23 636 0
32181 [태풍] 영화보고 이런저런 생각 typoonnn 05.12.23 618 2
32179 [빅화이트] 빅화이트 시사회 다녀온후 key1974 05.12.23 867 2
32178 [태풍] [태풍] 이 영화에 관한 쓴소리 한잔 mjey08 05.12.23 1166 4
32177 [빅화이트]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보험 사기극... mayu00 05.12.23 743 3
32176 [킹콩] 정말 감동의 도가니 킹콩 doldosa 05.12.23 1128 3
32175 [태풍] 주연배우들 연기력!! people77 05.12.23 689 6
32174 [태풍] 오랫만에 영화다운 영화하나봤네요~ ariple 05.12.23 679 5
32173 [왕의 남자] 재밌어요~! 연극도 보고 싶네요. circus82 05.12.23 841 0
32172 [태풍] 실망입니다. anne382 05.12.23 556 1
32171 [왕의 남자] 나를 웃고 울게한 영화 .. 정말 돈주고 봐도 아깝지 않은영화! joo7079 05.12.23 1227 1
32170 [왕의 남자] 대박예감 강추!!벌써 두번 보게 만든 영화! lovedonguri 05.12.23 1296 6
32169 [킹콩] 킹콩을 보시기도 전에...베타하시는 여자분들께... (14) pyusyo 05.12.23 12090 16
32168 [왕의 남자] 두말할거없이 강추~! kissofdevil 05.12.23 1006 1

이전으로이전으로1756 | 1757 | 1758 | 1759 | 1760 | 1761 | 1762 | 1763 | 1764 | 1765 | 1766 | 1767 | 1768 | 1769 | 177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