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반전은 상상치도 못했다. 이 영화를 보고 반전을 미리 알아차린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반전은 상상이상의 충격이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반전이 다소 억지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그래도 충분히 충격적이었고 영화 전반적인 내용이 매우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그 쯤은 커버가 된다.
영화 속에서 범인은 손하나 까딱 않고 살인을 저지른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바로 범인은 게임과 살인을 적절히 응용시킨다. 밀폐된 공간에 살인 대상자를 가둬놓고 죽거나 혹은 죽음 이상의 고통을 감안해야하는 탈출, 두가지 선택을 제시한다. 정말 이 살인게임은 보는 사람을 충격에 도가니로 몰아 넣을 만큼 잔악무도하다. 저예산 영화라고 치기엔 영상이 매우 깔끔하고, 잔인한 묘사들이 정말 사실적이다.
듣기론 제작비의 50배를 거뒀다고 하던데, 저예산이 맞긴 맞나보다. 배우들의 사실감 넘치는 연기도 만족스럽다. 이 영화와 비슷한 영화를 꼽는다면 <큐브>시리즈 정도. 서바이벌 게임을 연상시게 하는 두 영화 모두 지루하지 않고 굉장히 흥미롭다. 단, 영화가 많이 잔인하기 때문에 잔인한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지 않다.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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