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랜드 오브 데드# ★★★☆ 랜드 오브 데드
eg8031 2005-12-28 오후 9:23:17 1390   [4]
영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으로 좀비 영화를 탄생시킨 조지 A. 로메로 감독의 2005년판 좀비 영화다. 2004년도 좀비 영화 <새벽의 저주>의 후속판 쯤으로 보면 되겠다. 영화속에서 좀비들은 좀더 진화해 학습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한층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인간을 공격한다.
 
좀비 영화는 단지 잔인한 호러 영화가 아니다. 영화속에서 좀비들은 생각이 없고 인간의 살점만을 찾아 헤매며 인간을 물어 뜯는다. 물어 뜯긴 인간은 얼마 지나지 않아 좀비가 되어 버린다. 이런식으로 좀비는 늘어만 가고 어느새 좀비는 강력한 하나의 집단을 이룬다. 이런 좀비들의 모습과 특징을 통해 감독은 현대 사회를 비판하고 풍자한다.
 
생각이 없고, 인간의 살점만을 찾는 좀비들은 우리 사회의 현대인들을 나타낸다. 깊이 생각하지 않으려 하고 단지 금전적인 이익만 쫒는 우리 현대인들을 간접적으로 풍자하는 것이다. 좀비가 인간을 물어 뜯으면 뜯을수록 사회는 점점 좀비들의 세상으로 변하는 것처럼 우리 사회도 정신적 가치는 외면하고 물질적 가치만 쫒는 삭막한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좀비 영화는 바로 이런 우리들의 세태를 좀비라는 흉악하고 잔인한 것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그간의 좀비 영화가 이런 사회 풍자적 기능에 있어서 충실했던 반면 요즘의 좀비 영화들은 너무나도 상업적인 면에 치우쳐 있다. 물론 옛날의 좀비 영화들도 상업성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겠지만 좀비 영화 나름대로의 메세지를 전하는데 각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영화를 포함해 작년에 나왔던 <새벽의 저주>란 영화를 보면 너무 상업성만을 쫒아 좀비 영화 나름대로의 메세지 전달 보다는 좀비란 소재를 더욱더 가학적이고 잔인하게 묘사하여 충격적인 영상을 전하는데에만 목적이 있는 것 같다.
 
이 영화속의 좀비들은 생각이 없고, 인간의 살점만을 쫒지 않는다. 좀비들은 인간처럼 학습도 가능해졌고, 인간의 살점이 아닌 자신들만의 세계를 원한다. 이로써 이 영화의 풍자적 기능은 아예 없는 것으로 보인다. 좀비를 단지 관객의 입맛에 맞게 조금 변형시켜 재미를 주기 위한 목적으로만 쓰였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좀비 영화 본래의 사회 풍자적 기능이 잘 나타나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그래도 오락 영화로써는 충분히 재미가 있다. <별점 ★★★☆>
 
http://cyworld.co.kr/eg8031 게시판->최신영화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32312 [나니아 연..] 아동들을 위한 판타지 meow80 05.12.28 728 1
32311 [찰리와 초..] #찰리와 초콜릿 공장# ★★★★☆ eg8031 05.12.28 1365 3
현재 [랜드 오브..] #랜드 오브 데드# ★★★☆ eg8031 05.12.28 1390 4
32309 [트리플 엑..] #트리플 엑스 2# ★★★☆ eg8031 05.12.28 967 6
32308 [판타스틱4] #판타스틱4# ★★★☆ eg8031 05.12.28 1047 0
32307 [스켈리톤 키] #스켈리톤 키# ★★★☆ eg8031 05.12.28 1160 2
32306 [아일랜드] #아일랜드# ★★★★☆ eg8031 05.12.28 902 1
32305 [우주전쟁] #우주전쟁# ★★★☆ eg8031 05.12.28 1173 0
32304 [안녕, 형아] #안녕, 형아# ★★★★ eg8031 05.12.28 1150 30
32303 [나니아 연..] 29일을 기대하게 하는 skybulegod 05.12.28 595 0
32302 [더 독] #더 독# ★★★★☆ (1) eg8031 05.12.28 1191 2
32301 [나이트 플..] #나이트 플라이트# ★★★★ eg8031 05.12.28 1126 1
32300 [하우스 오..] #하우스 오브 왁스# ★★★☆ eg8031 05.12.28 1103 5
32298 [청연] 진정한 친일은 무엇인가? untruth 05.12.28 642 4
32295 [형사] 영화 한편을 3일동안 나눠 보기는 첨일세 piamania 05.12.28 947 13
32294 [왕의 남자] 광대들의 모습 찡...~ dudtnr1203 05.12.28 1065 0
32293 [알리바이] 영화만의 매력 (1) kharismania 05.12.28 935 4
32292 [왕의 남자] 소장하고 싶은 한국영화, 어렵게 만들었다던 왕의 남자...! (2) pondi 05.12.28 1533 6
32291 [청연] 재밌어요 (3) qqq12 05.12.28 799 0
32290 [청연]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2) merphy12 05.12.28 789 4
32289 [태풍] 늦은 새벽에 심야영화 보구서 ^^ (2) sexy1027 05.12.28 1199 3
32288 [태풍] 내가 본 태풍은... amalti1229 05.12.28 998 1
32286 [태풍] 블록버스터 영화 chungyoun 05.12.28 611 2
32285 [태풍] 감상평 kjy0703 05.12.28 643 1
32284 [태풍] 영화보고서~ sayclub 05.12.28 702 0
32283 [왕의 남자] [왕의 남자]'나의 광대'를 찾아서 warf 05.12.28 1142 4
32282 [왕의 남자] 왕의 남자 재밌습니다..^^ xpaltm66 05.12.28 1100 0
32281 [청연] 시사회를 보고와서(꿈을 향한 비상) (1) wjdcksdn81 05.12.27 704 2
32280 [왕의 남자] 이 영화 추천합니다~^-^ kmsoofe 05.12.27 1105 0
32278 [우리, 사..] #우리, 사랑일까요?# ★★★ eg8031 05.12.27 914 0
32277 [쏘우] #쏘우# ★★★★★ eg8031 05.12.27 958 2
32276 [태풍] 태풍 불어 어민들만 죽게 생겼다. sungil 05.12.27 1010 4

이전으로이전으로1756 | 1757 | 1758 | 1759 | 1760 | 1761 | 1762 | 1763 | 1764 | 1765 | 1766 | 1767 | 1768 | 1769 | 177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