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해리포터>보다는 <반지의 제왕>과 비교가 더 되는데,
<반지의 제왕> 1편하고만 비교하더라도 이야기의 흡인력,광활한
영상미,볼거리,신비함등이 처진다.옷장속 나니아 왕국이라는 설정
은 대단히 흥미롭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스펙터클한 볼거리
도 마지막 전투씬(꽤 볼만하고 눈을 충분히 즐겁게 해준다)을 제외하
면 거의 없다.이야기 전개도 띄엄띄엄 좀 급작스런 부분이 있고,상황
연출도 약간은 어설픈 면이 있다.아슬란과 하얀 마녀의 캐릭터도 큰
인상은 주지 못한다.물론,잔재미는 있다.옷장 속 나니아 세계를 둘러싼
네 남매의 의견 충돌,파우누스,비버 부부,산타와의 만남,늑대들과의
추격전,얼은 강물이 녹으면서 맞는 위기상황등.. 또 네 남매중에 막내
루시의 깜찍함도 영화를 보는 즐거움이다.암튼 새로운 판타지 영화의
시작치고는 괜찮은 출발이고,큰 기대를 하면 실망하겠지만 그럭저럭
볼만한 판타지 영화다.마지막으로 원작 소설이 제일 먼저 나왔고 명성
이 대단하다지만 먼저 영화화된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시리즈의
성공이 있었기에 만들어질수 있었던 영화인건 틀림없고 두 판타지 소설
원작 영화의 성공을 이어가길 바라는 디즈니의 야심찬 판타지 프로젝트
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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