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울어본 게 참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에 광대들의 코믹스러 모습에
웃기도 많이 웃었지만,
결국 마지막 장면에서 울고 말았네요.
왕의 남자에 나오는 주연들을
다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영화를 보고나니,
정말 더욱더 좋아집니다.
특히 정진영씨는,
정말 너무 연기 잘하십니다.
영화의 스토리, 구성, 촬영기법
정말 다 너무 좋았지만,
배역이 정말 잘 된것 같아요.
아마 그 역들을, 다른 연기자가 했다면,
어땠을까 하네요.
정말 아름답고, 요염하며, 도도하지만,
결국 공길에게 질투심을 느낄수 밖에 없는,
여자의 약한면을 보여주는 녹수역의 강성연씨.
폭군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어머니를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복수에 눈이 멀었던,
연산의 역을 해주었던 정진영씨.
자유로운 광대..
어느 곳에서도 구속받기 싫어하는,
진정한 광대의 모습을 보여준 장생역의 감우성씨.
너무도 아름다운 광대
그래서, 구속받았던,,
순수하고, 중성적인 역할을 잘 해준 공길역의 이준기씨.
그리고, 그 주연들의 빛을 더해준,
조연분들, 특히 광대역을 하셨던 3분.
정말 최고의 연기였습니다.
아마 절대 기억에서 사라지질 않을영화라고 생각해요.
시대극이라는 한계를 딛고, 지금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화..
아마 보시고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DVD 꼭 구매해야겠다고 생각중.;
정말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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