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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연대기! 나니까 본다!! 나니아 연대기 :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anakin21 2006-01-02 오후 11:46:13 1350   [3]

이 영화는 해리포터같은 걸출한 캐릭터도 없고, 레모니 스니켓이 위험한 대결의 짐캐리처럼 유명한 배우는 없다.

 

비슷한 판타지 계열이기 때문에 이 영화는 이런 저런 영화에 비교가 많이 되다보니...여러가지 면에서 부족한게 많아보인다...

 

하지만 이 영화는 가족이라는 범위 안에서 판타지를 설정해 다가고, 거기에 형제애라는 소스를 뿌리다보니..스펙타클한 긴장감은 다소 떨어진다..

 

아버지의 부재로 인해 형제에 대한 책임으로 똘똘뭉친 피터

특별나게 존재감없이 껄끄로운 얼굴로 영화보는 내내 찌뿌둥했던...수잔

피터의 위치에 대한 불만과 도전으로 상황을 극적으로 끌고가는 에드먼드

매우 긍정적이고 모든 사건의 시발점이자 매우 귀여웠던 루시

 

이영화의 장점은 이거다!

 

1. 4명이 캐릭터에 대한 형재애를 보여주고,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피어날때 자신들이 더 강해진다는 교훈을 10세 미만 아동들에게 주입시켜버린다...

 

2. 신화나 전설속의 캐릭터, 동물들이 나와서 신나게 말을 한다. 물론 새로울건 없지만, 이 영화 설정상 이는 굉장히 흥미로운 일이었고, 아슬란이 나와서 말하는 건 정말이지 웃기기도 했고, 멋져보였다..

 

3. 유괴에 대한 경고들. 터키젤리에 혹해서 형제를 팔아먹으려 하는 에드먼드의 행동으로 10세미만의 어린이들의 부모들에게 다시금 유괴의 위험성을 알려준다.

 

4. 전쟁에 대한 메세지, 현실의 전쟁은 주인공들에게 자신의 집과 부모님 떼어버린다. 전쟁으로 인해서 그들이 얻는건 없다, 오히려 형제들과의 껄끄러운 관계들만 늘어갔을 뿐이다. 하지만 현실을 초월하여 나니아의 세계로 들어와서 그들은 전쟁으로 인해서 평화를 찾게 된다. 전쟁이 싫다고 말하던 형제들도 결국 평화를 위해 싸움터로 나가지 않는가..그들은 현실에서 자신들이 찾지 못했던 평화를 나니아에서는 이루게 되는셈이다.

 

 

 

이영화의 단점이 이것다!

 

1. 너무 질질 끈다. 이 영화는 2시간을 넘는 상영시간을 가지고 있다..이거...길다...너무 질질끄는 면이 많다. 이미 예고편으로 아슬란의 정체를 알아버린 관객들에게 당최 아슬란은 언제나오고 어떤식으로 상환이 전개되는지는 이미 알고있다. 관객은 예고편 외에도 어떤것들이 있나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그러나 이 영화는 예고편을 불에 구워 쭉 늘려 놓아버렸다.

 

2. 상황 전개가 매끄럽지 못하다. 중간중간에 보면 매끄럽지 못한 부분들이 많이 보인다. 뭐랄까...영화를 보다가 "어! 저건 또 왜그래..저건 뭐야!!" 라고 질문을 내던지면 이런 대답이 들린다.."임마..영화잖아...영화!!" 라고 말하는게 들린다...

 

3. 각각 캐릭터의 성격이 초반에는 분명하나 끝으로 가면서 흐지부지 된다.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 위험한 대결이 재미있는 이유는 각각의 캐릭터에 담긴 묘미를 잘 끌어냈기 때문이다. 성격뿐만 아니라 그들이 가진 능력 또한 십분 발휘되는 모습을 보면서 관객은 "오호라아!!" 라고 외치게된다...

물론 이영화에서도 각각의 성격이 주어지고 또한 나중에 최후의 전쟁을 위한 무기들이 주어진다...너무나 뻔한 무기들....그러나 그들중에서 그 무기를 가지고 그 능력을 발휘하는 이는 굳이 꼽자면 피터 한명 뿐이다...

수잔은 마지막에 활을 한방 적을 향해 쏜다...거기서 쏘는대신....어이 잠깐! 이라고 해도 움찔해서 달려가 칼로 베어버릴수 있는 만큼의 거리를.....말이다..

 

4. 성장해버린 주인공들의 모습은 그나마 끌고 왔던 이야기의 맥을 탁 풀어헤쳐 버린다..

피터팬을 꿈꾸는건 아니었지만, 다소 거부감이 들었다..이런게 바로 "이건뭐야!!!!!!!" 이정도?

 

5. 스케일을 크게 벌려놨는데 수습을 못한다..나니아...스케일은 엄청나게 방대해 보인다...그렇지만 영화를 보는데데 스케일이 크다는 느낌은 조금밖에 받지 못했다...영화에 대한 집중이 안되기 때문에 그런것 같다. 뚜렷한 목표가 없다. 처음에는 동생을 구하기위해 전쟁에 참가하여 동생을 구하고, 나니아의 평화를 찾는 것 처럼 마치 형제를 구하겠다는 의지로 똘똘뭉쳐 뭔가 일을 낼거 같았는데, 동생은...참으로 멋지게...-_-;; 구출된다..

거기서도 맥이 탁! 마치 CG믿고 스케일 벌려놨는데, 그걸 소화 못한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나니아는 그냥 볼만한 영화였다. 유치뽕짝을 굉장히 좋아하는 타입이라서 이런거 정도는 유치원 연령대로 볼수있었다. 하지만 영화가 끝난후 다시 20대가 되어버리자, 약간의 미소를 띄게 해주었다...

 

재미있게 의미있게 볼수있는영화임은 분명하지만, 뭔가 부족한것도 사실이다..

10세이상의 아이들은 이런 장난스러운 영화적 설정에 불평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상영중에도 말이다. "뭐야 언제끝나..." 라는 우리나라 몇몇 아동및 어린이 들의 미래와 퐌타지는 어디란 말인가

 

 

이상 극히 주관적인....영화평이었습니다...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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