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나 음향효과가 놀라운지 옆사람을 보았으나 친구의 표정만으로 놀람! 당황! 섬찟! 처절! 공포! 충분히 간접체혐할 수 있었죠. --ㆀ
워낙 섬찟섬찟한 장면이 많거니와 귀족들의 탁상공론 덕에 충분히 잘 생각해보면 반전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는데 피튀기는 멋진 영상과 아울러 야수와 여자의 비명소리에 머리속이 답답하여서 후반부의 반전은 잠시 당황케 하였죠.
야수녀석이 어여쁜 공주를 죽이지 않고 머뭇거리며 바라봤을때 단순히 '야수도 이쁜건 알아가지고' 라고 생각하지를 않나... 이 밖에도 등등등.... 사실 복선이 넉넉히 있었는데 왜 그걸 눈치채지 못했는지... 이론...
그런데... 평민들이 종교에 복종할 수 있게 감쪽같이 연극하는 귀족들과 주교라... 그런데 이 지방 귀족과 주교만이 썩었다고 나오다니 좀 뭔가 어색하지 않나요? 막판에 이 나쁜녀석들의 체포를 앞장섰던 여자가 이탈리아인이었으니 이탈리아에서 비밀조직을 결성하여 남의 나라에서 벌어지는 사기조작극을 수사했다는 말?
에구구구....정리안됩니다. 아니겠죠? 워낙 정신없이 지나친 부분들이 많아서...
역시 공포를 거부하는 분들은 봐서 좋을 것 없을듯 싶네요. 저처럼 이상하게 해석하게 될듯. ^^ㆀ
2001-08-25 오전 1: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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