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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이상의 단어가 필요하다. 왕의 남자
nachnine 2006-01-05 오전 1:16:32 1782   [7]
처음 볼때는 엔딩 크레딧 올라갈때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 내가 대체 무슨 영화를 본건가... . 영화가 이래도 되나.. " 싶을 정도 였다.

 연출, 촬영, 음악, 연기 , 의상, 여타 등등., 도저히 제작비 44억으로 만든 영화라고는 
 믿을수가 없었다. 소위 어디 하나 부족한 곳을 찾기 어려웠다.
 ( 이정도라면  제작비를  어디다 쓸지 정확히 아는 감독이라 생각한다.
    투자한 사람들은 돈 엄한데 날릴 걱정은 안해도 되겠더라.  )

 이후에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3개월만에 촬영을 마쳤다는 얘기를 듣고 한번 더 놀랐다.
 적은돈으로 빨리찍거나, 높은 완성도의 영화를 만들수는 있겠지만, 이 두가지를 동시에 이뤄냈다는것은
 전적으로 감독의 역량이다. 다음 영화가 기대됨은 당연한 이치이다.

 모든 점이 전부 훌륭하나 , 그중에서도 가장 칭찬 하고 싶은 부분은
 바로 주조연의 연기와 의상이다.

 주연 4명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비중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나무랄데 없는 연기력을 보여준
 조연들에게도 박수를 아끼지 않는다.

 또한 그냥 보더라도 " 정말 만드느라 고생했구나.. "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의상은
 제작진의 노력이 가슴 속까지 전해올 정도였다.

 이 영화는 찾으려면 단점도 있고 잘못된 부분도 분명 있다.
 하지만 그 이외의 장점들의 뛰어남이 각별하여, 그것들을 다 덮어버린다.

 난 이영화를 진정 최고라 말하는데 전혀 부끄럼이 없다.
 이보다 더 `대중성과 완성도, 작품성을 골고루 갖춘 영화`는 찾기 어렵다. 
 ( 대중성이나, 작품성, 등등 각각을 따지자면 이보다 더 뛰어난 영화는 당연히 -있는게 아니라- 많다.
 단순하게 박스오피스를 찾아봐도 대중성이 강한 영화는 많고
 소위 말하는 `영화사에 남은 명작`들은 작품성에서 이 영화를 압도한다. )

 내가 평가한, 2005년 개봉 최고의 영화이며, 극장에서 본 국내 영화중 세손가락,
 태어나서 본 모든 영화중 열손가락 안에 드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분명 웰메이드 라고 하기엔 , 그 훌륭함이 차고 넘치는 영화다.
 기존의 웰메이드 영화와 구분할수 있는 새로운 단어가 필요하다.

 

 

 덧말 :

1.  20자평에 별 4개 반 준거 후회하긴 첨이다. 

2. 이후로도 이런 영화를 계속 만들어준다면  감독님 팬클럽 만들어서 내가 운영한다.


(총 0명 참여)
ragemong
무슨 알바글인가.. 투자자들 걱정에 팬클럽까지 신경쓰는 저 세세함.
정말 영화가 맘에든 관객의 글이라도.. 좀 지나치게 띄워주는것같네요..   
2006-04-20 10:41
nachnine
글에도 적었다 시피 제가 높이 평가하는 부분은 "대중성과 완성도" 둘다를 충족시킨 훌륭함이죠. 솔직히 이런 의미에서 더 뛰어난 국내 영화가 생각이 잘 안납니다.   
2006-01-05 01:29
nachnine
네 ^^ 완성도나 , 작품성을 따지자면 제가 아래에 얘기한 것처럼 더 뛰어난 영화 `아주` 많습니다   
2006-01-05 01:28
yokokanno
글 잘 읽었습니다. 님의 말씀에 공감은 가지만 수긍은 가질 않는건 개인적인 취향차이 인거 같습니다^^;   
2006-01-05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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