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It was beauty killed the beast. 킹콩
gsheperd 2006-01-06 오후 4:45:55 1054   [4]

 

 

 

 

 

 

 

 

 

 

 

 

킹콩..

너무나 많이 알려져서 식상해져 버린 킹콩을

왜 피터잭슨 감독은 영화의 소재로 삼았을까...

피터잭슨 감독은 킹콩의 비극적인 죽음에서 아마

현대문명에 의해 죽어가는 인간 내면의 본성적 순수함을 봤던 것 같다..

어느날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다가온 이 아름다움..

이 아름다움에 킹콩은 마음을 빼앗겼다.

킹콩에게 아름다운 것은 광활하게 펼쳐진 자연의 노을이었지만..

킹콩의 마음에 이 새로운 아름다움이 들어오는 순간

킹콩의 운명은 죽음으로 정해져 버린 것이다.

잠깐은 이 새로운 아름다움과 공존할 수 있는 듯.

미녀와 함께 노을의 아름다움 속에서 잠이 든다... 하지만

이 행복한 상상은 눈깜짝할 사이 일 뿐이었다.

결국 킹콩은 노예와 같이 팔려가 놀잇감이 되었고, 비극의 죽음을 맞이한다.

칼 던헴은 영화 내내 성공에 눈이 멀어 킹콩을 죽음으로 내몬 악역을 맡지만

의외로 감독이 하고싶은 중요한 대사를 몇마디 읊었다.

킹콩을 구경하러 온 관람객들 앞에서 칼 던헴이 말했던 아랍의 속담.

"미녀가 짐승의 손 안에 있을때부터 짐승은 이미 죽을 운명이었습니다."

그리고.. 킹콩의 죽음 앞에서 했던 마지막 대사

"It was beauty killed the beast."

이 두 대사가 감독이 말하고자 했던 이 영화의 메시지가 아니었을까....

 

p.s-

"It was beauty killed the beast."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해석할 수 있겠지만

영화자막같이 "킹콩은 사랑때문에 죽었소" 가 아니라

"킹콩을 죽인건 아름다움이오" 라고 번역해야 할 것 같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32537 [청연] 정말 쓰고싶지 않지만..답답한 마음에 (4) jseyo 06.01.08 1020 9
32536 [싸움의 기술] 장르가 무엇인가?;; 아직까지 만들어지는.. (1) joon09 06.01.08 878 0
32535 [태풍] 감동은 무슨... 탈북자 이용해서 광고나 하는.. happyhanbs 06.01.08 1297 0
32534 [태풍] 이런 상업용 영화가 어떻게 감동스럽다는 건지... (1) happyhanbs 06.01.08 1477 2
32533 [퍼햅스 러브] 뮤지컬 영화? kmsoofe 06.01.08 1166 2
32532 [왕의 남자] 왕의♡남자를 보고 : 낄낄낄 너무너무 재밌다!!! (1) arias001 06.01.08 1393 3
32531 [빙우] 매우 많이 부족... (1) jipo2000 06.01.08 967 2
32530 [빙우] 사랑이어라... comlf 06.01.08 942 1
32529 [오로라공주] 엉성하지만 멋진 시작의 방은진 감독 kworn 06.01.08 1151 1
32528 [온 더 로..] 온 더 로드, 투 : 윤밴, 투어를 저지르다 mrz1974 06.01.07 1285 2
32527 [왕의 남자] 맹인되어 줄을 타고 보니... liebe 06.01.07 1576 9
32526 [싸움의 기술] 그 분이 전수해주시는 싸움의 아트.인생의 기술 okane100 06.01.07 940 5
32525 [마법경찰 ..] 오 내가10점주니깐 10등에서 13등까지 올라갔네 오오오~ (1) kojws 06.01.07 1702 5
32524 [투 브라더스] 귀엽고 깜찍한 호랑이 형제의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 (1) maymight 06.01.07 1059 6
32523 [싸움의 기술] 코믹영화라고 기대하고 본다면 실망할 것 같습니다. (1) maymight 06.01.07 1198 5
32522 [내니 맥피..] 가족끼리 보면 더 좋은 가족판타지 (1) maymight 06.01.07 837 4
32521 [싸움의 기술] 연출의 한계가 보인다... (4) zenist27 06.01.07 1253 4
32520 [엑스텐션] 방금 엑스텐션을 봤는데 (1) triplek201 06.01.07 2076 8
32519 [왕의 남자] 모든 것을 멈추게 하는 영화 (1) kingsman 06.01.07 1449 1
32518 [청연] 정말 대단한영화 꼭 보시기를...... (1) an0945 06.01.07 817 5
32517 [파이란] 이강재를 보면 연민이 느껴진다. triplek201 06.01.07 2096 6
32516 [왕의 남자] 옥에티 ㅋㅋ 그냥 짧은거 (5) joon09 06.01.06 2030 2
32514 [청연] 꿈이 있어 아름다운 영화, 푸른제비 (1) alsdud151004 06.01.06 722 4
현재 [킹콩] It was beauty killed the beast. gsheperd 06.01.06 1054 4
32511 [왕의 남자] 왕의남자 찬가 (44) n2mina 06.01.06 22026 57
32510 [청연] 네티즌의 폭격에 주저앉아 버린 비운의 영화 <청연> (7) tmrnfxoddl 06.01.06 988 3
32509 [왕의 남자] 노란색 왕의남자 (1) n2mina 06.01.06 1386 10
32508 [싸움의 기술] 이 불공평한 世界를 살아가는 기술 (2) metafo 06.01.06 1228 5
32507 [왕의 남자] 진한 여운을 남기는 내용 많은 영화 (1) nachnine 06.01.06 1381 3
32506 [형사] 형사 part 3 - 슬픈눈의 조롱 ㅎㅎ (2) warkbk 06.01.06 1596 7
32505 [왕의 남자] 영화 (11) ysj715 06.01.06 2075 3
32504 [알리바이] 좀 산만한듯한 해결.. 나만 그런겨? cadbear 06.01.06 855 0

이전으로이전으로1756 | 1757 | 1758 | 1759 | 1760 | 1761 | 1762 | 1763 | 1764 | 1765 | 1766 | 1767 | 1768 | 1769 | 177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