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들 중 파마한 분하고, 하지원씨의 웨이브 파마머리는 애교라고 치고,
조선시대에 비싼 장식물로나 쓰였던 유리는 그냥 허름한 술집의 창으로 쓰이질 않나, 포졸들이 들고다니는 횃불에도 쓰이질 않나. 멋있으려고 만들었는데 멋지진 않고 음악도 전혀 안맞고... 거기서 왜 고전 클래식 음악이 나오는 겁니까...
딱한가지 멋졌던건 안성기씨의 대사 하나더군요. 범인 대감이 '여름 잡초여...'어쩌구 하니,
'지랄 염병. 염라대왕 목전서 시를 읊어야, 그런 개소리는 저승가서 나으 동료들 앞에서 씨부렁 대보거라' 후
영화분위기 처럼 내내 개폼잡던 대감 머리를 봉으로 후려치는 장면 하나더군요.
정말 영상미라고 할수 있는건가요? 저와 감각이 많이 다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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