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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을 시작하는 영화. 야수
m0406moon 2006-01-11 오전 12:53:37 746   [2]

시상식에서 잊혀지지 않았으면 하는 영화.

 

시사회를 다녀오고 나서,

 

계속 걱정되었다.

 

연말에 잊혀지면 어쩌나하고...

 

 

권상우에게 기대하지 않았던 연기력을 보아서 그러는 것이 아니다.

 

유지태를 오래간만에 만나서 그러는 것도 아니다.

 

 

영화 자체의 스토리와

 

내 가슴 속에 남아있는 여운때문이다.

 

사운드와 비쥬얼뿐만이 아니라

 

요즘 한국영화의 '느와르'란 장르를 완전히 완성하였다고 볼 수 있는 탄탄한 구성때문이다.

 

권상우의 눈물이나

 

유지태의 냉정함이나

 

그 무엇이든 나는 그들의 모든 말들과 행동들이

 

내 가슴에 남아있다.

 

이는,

 

아마도

 

'야수'의 본능을 우리 마음 속에 모두 담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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