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연휴라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보러갔다.
동성애코드란 이야기에 투사부일체를 보려다 투사부일체의 매진으로 인해
왕의 남자를 보게 되었다.
설날이고 가족과 함께 투사부일체를 보면서 웃음을 즐기러 찾은 영화관에서
왕의남자를 보고 감동을 받고 나와버렸다..
흠..감우성과 정진영의 연기는 정말 흠잡을 곳 하나 없었다.
그 자신의 역할을 매우 훌륭히 소화해낸 것이다.
거기에 받혀주는 조연은 정말 최고였다. 특히 유해진이란 배우는
가면갈수록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배우다.
이준기의 연기는 대단하진 않았지만
공길 케릭에 그만큰 이쁘장한 남성은 없을거라 생각든다.
정말 여자같은 존재였다.
내용은 중반부에 약간의 지루함이 느껴지기도 했으나
이 지루함은 심야영화인 탓에 피곤함에서 묻어나오는 지루함이라 생각하려한다.
마지막 엔딩씬은 몸에 전율이 돋을 정도로 좋았다.
감동에 약간의 눈물샘이 맺히려 했다.
그 외엔 슬픈 장면을 느껴보려 했지만 느껴지지 않았다.
옆 사람은 2번 이상 극장을 찾었는지 영화 중반부부터 끝날때까지 계속 울면서
또 보니 머 슬픔을 알겠다니 어쨋다니 하는데
난 2번이상보게되도 그렇게 눈물 나올만큼의 영화는 아니라본다.
이 영화의 진정한 재미는 2번이상 보고나서야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나도 한번 더 보고
감동을 이번엔 제대로 찾을수있는지 알아봐야겠다.
영화관 가서 또 보기엔 그렇고 비디오나 DVD 출시 때 다시 봐봐야 할 거 같다.
나중에 DVD가 나오면 소장용으로 꽤 괜찮을 듯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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