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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그들이 온다. 그들이 왔다...그러나 무사
white174 2001-08-27 오후 5:14:05 878   [0]
<무 사> 그들이 온다. 그들이 왔다...그러나..

기획 제작기간 5년. 총 제작비 70억 .총 스텝인원 300명.
5개월동안 중국대륙 10,000Km 횡단의 올 로케촬영
정우성, 안성기, 주진모, 장쯔이가 주연을 맡은, 제작 초기부터
주목 받던 <무사>가 이제는 관객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
<무사>의 스토리는 간단하다
우왕의 왕권을 인정받기 위해 명나라로 보낸 사신과 용호군이
간첩혐의를 받고 귀양길로 오르게 된다.
그러던 중 원기병의 습격으로 명나라 장병들은 몰살되고
고려인만이 살아 남는다.
원기병은 주원장의 딸인 부영공주를 납치하고 있었고 부용공주를
보고 첫눈에 반한 최정 장군은 공주를 구하기로 결심한다.
사신 이지헌의 사노비인 여솔(정우성)과
최고의 활솜씨를 자랑하는 진립(안성기). 그리고 여러 무사의 도움으로
공주를 구하나 원기병은 점점 더 거리를 좁혀 추격해 오는데...

 나는 <무사>가 <동사서독>이나 <와호장룡>과 같이 모두가
인정해 주는 무협영화가 되기를 바랬다.
과감한 자본투자와 유명 제작진의 참여 스타배우들의 포진까지..
그러나 스펙타클한 무협신과 광활한 사막에서
"반드시 고려로 돌아가야 한다" 라고 외치는 고려무사들의 절박함을
뒷받침해 주기엔 시나리오는 너무나 빈약했다.

" 공주를 구한다 "
 무협영화의 공식은 도구를 이용한 화려한 무협씬에
적절한 멜로를 조합하여 남녀 모두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무사> 역시 부용공주를 사랑하는 최정장군과 여솔을 사랑하는 공주,
냉철한 듯 하지만 남몰래 공주를 사랑하는 여솔의 삼각구도로
멜로를 형성하지고 있다.
.
 하지만 고려의 무사들과 그 많은 한족들을 희생시킬 만큼 그 사랑의
당위성과 절박함은 드러나 있지 않다.

" 받드시 고려로 돌아간다 "
<무사>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작품이다.
역사적 사실과 허구의 적절한 배합은 사실감을 더해 줄 뿐 아니라
실제 있었던 사실보다 진한 감동을 가져다 줄 수 있다.
나의 좁은 소견이지만 <무사>는 이 허구를 활용하지 못한 것 같다.
무사가 고려로 돌아가기 위해 겪어야 하는 고난과
그들이 반드시 고려로 돌아가야 함을 나타내주는 절박함에
더 비중을 두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정우성, 주진모 "

 정우성의 카리스마는 여전했다.
강렬하지만 우수에 찬 듯한 눈빛과 긴 팔다리를 이용한 칼 솜씨..
그러나 마치 비트를 연상케 하는 그의 말투와 강렬한 카리스마만으로
영화를 지탱하기엔 너무나 버거워 보인다.

주진모는 최정장군이다.

"....한다, ....하라 " 라는 대사를 주로 구사한다.
그래서 강인하게 보여야 할 장군의 모습인데 그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묻어나는 어색함의 이유는 무얼까? "

<무사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이다.
고려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돌아갈 수 없었던 9명의 고려무사들...
아직도 그들은 이글이글 타오르는 바람 한 점 없는 광활한 사막을
걷고 있는 건 아닌지 ...아쉬움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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