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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르완다는 우리나라의 이야기다 호텔 르완다
rosmarin 2006-02-06 오후 5:31:18 1154   [6]
제목에서 보이지 않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는 영화이다.

우리나라의 언론에서조차 비중있게 다루지 않았던 사건이지만

실제로 평하기를 '르완다내전'은 20세기 최악의 유혈참사로 불려진다.

'르완다 내전'의 이력은 이러하다  

62년까지 르완다는 벨기에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통치되어 왔다

당시 르완다는 다수족인 후투족(85%)과 소수적인 투치족(14%)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벨기에는 좀 더 이국적인 모습을 갖춘 투치족을 통해 권력을 행사했고,

이에따라 투치족은 소수족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영역의 기득권을 차지하게 된다.

문제는 벨기에가 물러나고 그의 권력을 투치족이 이양하는 시점에서 발생한다.

기득권을 가진 투치족과 권력을 장악하려는 후투족..

권력분쟁에 따른 내전이 발생하게 되고, 94년 후투족 출신인 대통령이 투치족 반군에게

암살되면서 보복 살육이 시작된다.

보복은 어린이, 여자를 가리지 않았으며

90~94년동안 국민 8백14만명 중 1백59만명이 학살되고, 2백40만명이 국제난민이 됐다.

영화는 후투족이 투치족을 죽이는 시점에서 시작한다.

4성별 호텔지배인 '폴 러세스바지나'는 자신은 후투족이지만 투치족인 아내를 포함한 1천268명의

투치족을 보호한다.

유엔 평화유지군 조차 보호를 포기하고 떠나는 상황에서 그는 서방국가의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게 된다.

현대판 '쉰들러리스트'라며  다른 영화와 비교하는 사람들도 보이지만

사실 이것은 우리나라의 얘기와 같지 않을까?

빨갱이라며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까지 누명을 씌워 죽이는 일은

영화가 아니라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계속 벌어지는 일이 아닐까 싶다..

아직 대부분의 사람들조차 모르는 제주도사건도 있고..

지금은 뉴스를 볼 때마다 정치판에서 나오는 장면이 아니던가

p.s.  실제 주인공인 '폴 루세스바기나'가 05년 부시 미국정부가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인 자유의 메달을 받았다

'폴 루세스바기나'는 어떤 상을 받아도 아깝지 않는 사람이다.

하지만 정말 아이러니 하지 않나???

내전이 생겼을 때 나몰라라 하던 국가... 지금은 전쟁을 일으키는 국가가

평화를 위해 힘썼다며 자국의 상을 주는 장면이란 ....


(총 0명 참여)
jeniferPark
오!!르완다에도 호텔이 있군요   
2006-02-06 17:4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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