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한번쯤 빠져 보고 싶은 농담 음란서생
letrajet 2006-02-17 오후 3:29:08 845   [5]
 

영화 보는 내내 영상도 배우들의 연기도 벌어지는 사건들들도 정말 흥미진진 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고 보는 시각이 다른 탓에 불만스럽게 보일 수 있는 장면들이 있었겠지만

 

전체적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 참신했고 잘 만들어 졌다고 생각됩니다.

 

우선 좀 아쉬웠던 점을 꼽으라면

 

윤서가 갑작스레 추월색으로 변신하는 점이 이해가 될듯하면서도 확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초반의 덤덤하게 처해진 상황들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를 해보려해도 뭔가 조금 부족했습니다.

 

속에 담긴 뭔가를 드러내기까지 결정적인 뭔가가 좀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도 80%정도는 이해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또 아쉬웠던 한 가지는 정빈의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그토록 도도했던 모습이 갑작스레 순정적인 사극에 전형적인 여인으로 변한 것은 아쉬웠습니다.

 

끝까지 독특한 그 매력을 품고 드러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계속 남네요.

 

포스터에서 보여준 도도함과 김민정이 가진 묘한 매력이 갑자기 사라져 버린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이러한 아쉬움들을 사그러뜨릴 수 있던 이유는 배우들의 멋진 연기와 참신한 발상으로 곁들어진 이야기들 덕분인 것 같습니다.

 

어느 배우만을 꼬집어 칭찬 할 수 없을 만큼 너무 훌륭한 연기들을 하셨습니다.


잠깐 등장을 하더라도 멋진 억양들과 적절한 톤으로 하나하나 말씀들을 하실 때면 자연스레 그 연기에 몰입하게 되고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스캔들의 작가님이었기에 그 영향이 있을것이라 싶었지만 조선이라는 배경만 유사할 뿐, 확실히 다른 내용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2시간이 넘는 시간 모두 즐거웠습니다.


야한 농담과 화면이 펼쳐질듯 하면서도 우리 인간의 속내는 저렇게 드러날 수 있고 저런 인간들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느낌이 가득하더군요.


사람들이 꿈꾸는 음란한 상상을 통해, 우리가 진정 꿈꾸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음을 농담 던지듯 그려내서 그렇게 무겁지도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은 영화였습니다.


개봉한 후 몇 명이 봤느냐보다 어떻게 느꼈는지가 더 궁금한 영화였네요.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33391 [빅 마마 ..]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잡을려다 실패한 영화 maymight 06.02.18 852 5
33389 [청연] 묻히긴에 아까운 영화 청연.... sedi0343 06.02.18 1173 0
33388 [웨딩 크래셔] 문화의 차이 woflawh 06.02.18 972 2
33387 [뮌헨] 뮌헨속에서의 미국을 보다... (1) ts76 06.02.18 954 4
33386 [음란서생] 얌전한 선비가 조선의 장안에 음란바람을 일으키다 (1) maymight 06.02.18 761 1
33385 [에이트 빌..] 인간과 개들의 끈끈한 우정이 아름답고 눈이 부셨다. maymight 06.02.18 1143 2
33384 [백만장자의..] 그 뻔한 식상함을 즐기면 나름대로...^^ hanlbaby 06.02.18 1138 4
33383 [흡혈형사 ..] 제대로 된 코미디/ 액션이 나왔다!! censinn 06.02.18 627 1
33382 [오만과 편견] 시간과는 상관없는 사랑의 법칙... CrazyIce 06.02.17 987 3
33381 [음란서생] 진정성에서 나오는 진정한 웃음. (3) gondry 06.02.17 1200 8
33380 [백만장자의..] 삼식이 좀 돌려주시죠? (1) sheis 06.02.17 1510 4
33379 [손님은 왕..] 과연 명계남을 위한 영화인가? choisuko 06.02.17 1175 5
33378 [007 제..] 탈선한 본드. pontain 06.02.17 1655 4
현재 [음란서생] 한번쯤 빠져 보고 싶은 농담 letrajet 06.02.17 845 5
33376 [음란서생] 처음으로 시사회에 당첨이 되어 본 영화... contigo 06.02.17 888 2
33375 [태풍태양] 젊음의 열정과 에너지 태풍태양 sedi0343 06.02.17 1057 3
33374 [구세주] 크게 웃을수있고... 여유가 있으면 감동까지... dijindie 06.02.17 963 1
33373 [가부와 메..] 앙증맞은 늑대와 귀염둥이 염소의 우정만들기! sheis 06.02.17 1092 0
33372 [쏘우 2] 긴장감 하나는 빠지지 않는..^^ tkadl486 06.02.17 904 0
33371 [음란서생] 생각했던만큼 넘 잼있었어요~^^ fanta77 06.02.17 973 5
33370 [남자들이 ..] 남자들은 이미 여자보다 한수위? 후끈! 화끈! 민망시럽네.... cadbear 06.02.17 3662 3
33369 [음란서생] 호기심은 고양이를 죽인다. smire0701 06.02.17 1450 10
33368 [음란서생] 음란서생: 성인을 위한 영화 mrz1974 06.02.17 1059 3
33367 [쏘우 2] 더 이상의 시리즈는 사양합니다... (1) eightstarno1 06.02.17 1295 3
33366 [뮌헨] 누구를 위하여 피를 부르는가. (4) kharismania 06.02.17 1425 8
33365 [음란서생] 음란하지 못한 자들이 벌이는 비밀이야기... CrazyIce 06.02.17 787 5
33364 [쏘우 2] 쏘우2!!!!!!!!!!!!(스포일러성글) lampnymph 06.02.17 956 3
33363 [투사부일체] 두사부일체의 2부작 드라마 투사부일체 sedi0343 06.02.17 1157 4
33362 [음란서생] 50:50 (2) moojuksh 06.02.16 16699 16
33361 [오만과 편견]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진실 smire0701 06.02.16 764 2
33359 [폭풍의 언덕] 정말 인연이란게 있을까요??? binnice 06.02.16 958 1
33358 [음란서생] 한국 영화의 눈부신 발전! (1) pjhyun1023 06.02.16 909 3

이전으로이전으로1726 | 1727 | 1728 | 1729 | 1730 | 1731 | 1732 | 1733 | 1734 | 1735 | 1736 | 1737 | 1738 | 1739 | 174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