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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웃어주자... 구세주
cappang35 2006-02-21 오전 2:45:02 1177   [0]

일단 구세주는 새로운 배우 최성국과 신이를 내새웠다.

이 배우들은 영화를 통해 아주 큰 스포트라이트는 받지 못하였다하여도

연기에 있어서 코믹배우로써 최선을 다하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하지만 식상하다고 느낄수도 있는 부분은 있지만

생각지도 않았던 부분에서의 웃음은 정말 의외였다..ㅋㅋ

 

약간의 야한(?)장면으로 신이가 최성국과 결혼 후 최성국 잠자는 사이

몰래 최성국과 관계를 맽고 옷을 벗겨놓으니 아침에 일어난 최성국이 신이에게

"왜 맨날 옷을 벗겨놓고 그래..(맞나?)" 이 대사가 잊혀지지 않는다.

내가 너무 응큼해서 그런건가? ㅋㅋ

암튼 그런 모습들이 최성국과 신이의 사랑을 귀엽게 보게 만들었다.

 

그리고 박원숙,백일섭,김수미,박준규 등의 조연배우들의 배타랑 연기 또한 웃음이 나오게 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항상 웃음을 안겨주던 중년배우들의 연기...

 

다음으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칠구' 조상기의 역할은 정말 대박이었다.

약간은 어리버리하면서도 순박함이 있고 의리가 있는 칠구...

칠구의 엉뚱한 행동은 누가뭐래도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는 귀여운 캐릭터였다.

어디선가 '왕의남자에는 이준기가 있고 구세주에는 조상기가 있다'는 말을 봤다.

그만큼 조상기의 역할이 눈이 뛴다는 말일꺼라 생각한다.

조상기의 또 다른영화에서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된다.

 

대단한 배우들의 영화가 아닌 특별함이 있는 스토리라기보다 평범하다고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각색했다고나 할까?

영화의 흥행성은 알 수 없지만 주연과 조연을 구분하기 보다는 캐릭터에 맞는 연기는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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