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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쏘우 2
comlf 2006-02-21 오후 5:22:15 937   [4]

솔직히 중반까지는 좀 졸려웠다. 1편에 비해서! 분명 속도감이 떨어진다는 생각과 함께 집중하기 어려웠었다. 1편을 상당히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그런데 이번 2편은 정말 계속 조여오다가 나중에 팍 터뜨리는 느낌이 온 몸으로 전해졌다.

 

주인공이 도니 윌버그인데 자꾸 계속 최근 4 브라더스에 나왔던 마크 윌버그의 모습이 겹치는 것이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그들 가족중의 하나였다.

 

넘어가서!! 사실 내 기존의 2편에 대한 예상은 전편의 그 이야기를 갖고 무슨 2편까지 만들려고 하는가 또 과연 스토리를 어떻게 잘 구성할 것인가에 대한 걱정과 전편보다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더군다나 미리 영화를 본 지인이 누가 범인인지 가르쳐줘 버렸기에 더 편하게 보게 되었다.

 

1편과 비교하자면 1편은 미스테리한 느낌이 강했다. 그러니까 범인이 누구고 아 이 스릴러틱한 느낌을 끝까지 어떻게 몰아갈 것이며 끝에서 위에서도 말했지만 정말 범인이 누구일까! 하는 그 심정이 강했는데... 오 이번판은 나는 오히려 더 메세지에 주목했다. 그리고 온 몸을 죄여온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전편과 다름없이 당장 눈에 보이는 그런 피나 짜여진 트랩들이나 하여간 당장 보이는 목숨을 위협하는 요소들은 여전히 자극적이었다. 그리고 더해서 이야기가 연결되도록 뭔가 드라마틱한 내용을 1편에 비하면 조금 장황해 보일 정도로 섞어서 이야기에도 촛점을 두게 만드는 느낌이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이 영화가 던져주는 메세지에는 참으로 짜증이 솟구친다. 재미있고 다 좋지만 그에게 남이 어떻게 살건간에 그런 식으로 심판할 권리는 절대 없는 것이기에... 보면서 쓸데 없이 잔인하고 너무 자극적이라는 생각도 조금은 했다.

 

물론 그런 자극적인 면이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점이고 던져 주려는 메세지와도 상통하는 것이기에 그런 면을 꼬집자면 영화 자체를 반대하고 영화를 영화로 안보는 태도가 드러난 것 밖에 되지 못한다.

 

결정적으로 결국은 영화에서 납치된 사람들의 공통분모가 되는... 정말 결정적인 그 한 사람의 치부와 잘못에 대해 심판하기 위해, 납치된 사람들의 비극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그들의 비극이 끝내 죽음으로 치닫는 그 순간... 그들을 지켜볼 수 밖에 없던 입장의 더군다나 자신의 아들이 감금된 사람들 중의 한명인...

 

결정적인 그 한사람에 대한...!! 직쏘와 똘마니의 작전.

 

기대이상으로 탄탄한 구성과 치밀한 느낌이 잘 살아있는... 호호호 뭐라고 표현을 해야 할까! 하지만 분명 중반엔 지루해서 집중하기 힘들었고 그리고 영화의 주제가 탐탁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급박한 당장 죽음의 그 공포에 휩쌓였을 때! 1편에서도 봤던 그 카메라의 급박한, 마치 순간 미친듯 변하고 있는 무서움에 벌벌떠는 공포나 미치게 화가 난 스스로 제어가 안되는 듯한 느낌을 표현하는것 같은 화면이 이 영화의 특징이 되어도 무방할 것 같다.

 

쏘우3도 나온다고 하니 기대를 살짝 걸어본다. 새로운 테스트는 마쳤으니 본격적으로 머리 굴려 볼 제 2의 직쏘! 기대가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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