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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사랑의 맬로디... 앙코르
CrazyIce 2006-02-24 오전 12:49:48 1408   [4]

최근들어 이런저런 일들이 많은 탓에...
아무런 생각없이 영화를 보게됐다...
사전에 본 것이라고는 흑백필름을 연상케하는 포스터뿐...
리즈위더스푼이 나오는구나...
딱 그정도였다...


영화는 1950년대로 날아가...
과거의 컨트리 음악들을 들려준다...
그런 음악들은 힙합, 헤비메탈, 발라드등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하지만 언젠가, 누군가에게서, 혹은...
어디선가 들었던 그런 과거의 기억을 건드린다...


그리고 영화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죠니 캐쉬(와킨 피닉스)애개 포커스를 집중시킨다...
그리고 그런 캐릭터의 집중은 대스타로서의 죠니가 아니라...
그가 가진 트라우마에서 시작된...
철저히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영화는 그가 거친 사람들을 잊지 않는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물론, 제리 리 루이스등...
그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의 등장도 잊지 않고 있으며...
그가 그토록 원했던 사랑인 준 카터(리즈 위더 스푼)를 보여준다...


그렇게 영화는 한 인물의 성장과 사랑을 그린다...
지금과 달리 가수들이 일년에도 수십차례씩 순회 공연을 돌던 시절...
그렇게 그들은 가정보다 동료들이 더 가까웠고...
자신의 꿈과 같은 길을 걷는 준에게 죠니가 빠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런 둘의 사랑과 이야기를 영화는...
오가는 대사보다 두 사람이 부르는 노래와...
공연 무대로 관객에게 전달하려 힘쓴다...
그렇게 영화는 귀를 즐겁게 만들며...
가슴을 울리는 감성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는 죠니라는 한 사람이...
자신의 트라우마를 벗어 던지고...
자신에게 충실해지는 모습으로 막을 내린다...


그렇게 영화는 두 사람의 사랑과 한 사람의 성장을 그리고 있지만...
영화는 죠니 캐쉬를 아는 혹은 관심이 있는 이들을 위한 것이고...
그들에게 있어서 영화는 과거의 회상과...
스타의 모습을 재조명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얼마만큼의 파장을 일으킬지는 쉽게 상상이 가질 않는다...


"생의 마지막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
그럴 정도로 진심이 담긴 노래를 부르라고 레코드 사장이 말을 한다...
무엇이든 자신의 직업, 혹은 하는 일에 진심으로 열정을 다하란 말일것이다...
죠니는 과거의 트라우마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자신을 채찍질한다...
지금 우리는 무엇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혹은 무엇을 이루기 위해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일까??
그냥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이래저래 사건이 많은 날들이네요 ㅡㅡ;;
덕분에 우울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TT_TT
영화는 나쁘지 않았지만...
과거의 컨트리 음악들이 얼마나 국내에 먹힐지는 ㅡㅡ;;


벌써 3월입니다~~~
3월에는 좋은 일들이 가득가득 하시길 바라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Too fast to live...
Too young to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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