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의 언더월드는 화려한 액션보다는 암울한 영상과

뱀파이어의 이미지 특유의 고딕스러움을 잘 살려냈었다.

같은 뱀파이어 영화이면서 액션을 강조한 블레이드와는

다른 분위기였다. 하지만 2편은 어둡게 처리한 영상은

그대로였지만 1편의 분위기는 아니었다. 액션의 강조와

CG를 통한 특수효과가 지배적인 영화가 되었다.

덕분은 눈은 정신없이 왔다갔다 바쁜 와중에 기쁘다.

하지만 머리는 복잡과 의문이 생긴다.

1편을 보고 보는 나로서도 스토리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내용상 필요하지 않은듯한 베드신도 그렇고

마커스의 행동도 그렇고. 갑자기 어디선가 튀어나온

마커스와 윌리엄의 아버지나 꽤나 비중있을 법했던

윌리엄도 '크르르'한마디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것도 그렇고.

그렇기때문에 1편을 보지 않은 사람은

스토리 이해하기가 정말 힘들법하다.

1편을 너무나 재밌게 봤기때문에 2편을 기대했던 나로써는

실망감도 있었다. 조조로 봐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중간중간 눈이 감기기도 했고.

약간은 시시한 결말에 뒷맛이 없이 허무한점도 있었다.

마치 액션게임 한판 한듯한 느낌이었다.

케이트베킨세일은 이런쪽 역에 잘 어울리는것 같다.

반헬싱에서의 안나역도 그랬고. 다만 스캇 스피드맨과

케이트베킨세일은 너무도 안어울린다는거...

이 영화는 3편까지 제작된다고 한다.

과연 3편은 어떨지.

솔직히 간단히 말해서 재미없었다.

액션보다는 1편의 분위기를 기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