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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했다고 리뷰 쓸 가치도 없는 영화인가? 이니셜 D
tjdckstlr 2006-02-28 오후 5:27:22 1022   [2]

 

이글을 쓰고나서 무비스트 네티즌 리뷰를 보았다.

글을 읽고 느낀것은 이 영화를 본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영화를 자세한 평도 쓸 가치가 없다고 여긴것 같다.

그들의 마음과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이니셜D를 보실 분들을 위해서 내가 느낀 점들을 올려본다.

 

이런점은 좋아~*


주인공들을 보아하니.. 거의 다 '무간도'멤버 들이었다.

진관희, 여문락을 포함해서,

무간도에서 경찰국국장역할했던 배우 황추생은 타쿠미의 아빠로 등장했고, 영인의 동료 역할 했던 배우는 타쿠미의 친구로 등장했다.

이 타쿠미의 친구가 조연으로써 맛난 조미료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었다.

이러한 캐스팅은 감독이 무간도의 유위강 감독이기 때문일것이다.

 

무간도에서 진관희와 여문락이 웃는것 봤는가?

아마 못보았을 것이다.

혹시나 무간도 멤버의 매니아라면, 무간도에서 못보았던 그들의 웃음을 확인할 수 있을것이다.

'무간도'에서 진관희와 여문락의 차가운 모습만 보았던 나에겐 좋은 볼거리가 되었다.


음악이 영화를 말해주는 것 같다.

레이싱은 젊음, 도전 이런 것들을 의미하는데...

음악은 N세대의 느낌있는 강렬한 비트가 살아 있었고, '질주한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점은 별로~


이 영화 원작이 있다던데.. 매니아층 말로는 명작이라고 하더라..

다들 그 원작을 보고 영화를 보았기 때문에 더욱더 분노한것이라 생각된다.

난 원작은 못보고 영화만 보았지만, 일본 만화를 중국 영화로 만들어 그런지 원작을 안본 나에게도 헛점이 보이더라.


원작을 본 사람들 말로는 영화와 원작이 이야기가 다르다고 했다.

이건 영화이니까 가능하므로 넘어가기로 하겠다.


일본만화라면, 일본의 정서와 일본스러운 요소가 많을텐데,

그것을 중국배우와 중국어로 소화시키려고 했으니.. 어색한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영화속에서 료스케(진관희)가 타쿠미 아버지에게 했던말중에서,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일본에서 레이싱의 신이셨죠?"이런 말이 있었다.

중국어로 말하면서 중국사람들끼리 일본레이싱의 신?

이게 말이 되냐?


또, "역시.. 중국영화야".. 이런느낌 지울 수 없었다.

오버액션도 그렇고,

사실 영화속에서 딱히 웃기려고 만든 장면들은 아닌데.

겉멋내려고 머리에 쓴 두건... 넥타이처럼 생긴 헝겊 이마에 두른거 하며..

그리고 '타케시'는 영화내내 옷도 안갈아입냐??ㅋ

이런것들이 너무 쌩뚱맞게 웃기기만 했다.


그리고, 원작에서는 쿄우이치가 얼마나 적게 나왔는지는 모르지만,

영화속 '쿄우이치는' 왜 코빼기만 보이는것인가?

끝무렵에 잠깐 등장해서 폼잡더니 결국 사고당한 '쿄우이치'.

포스터에 주인공 네명을 동급으로 해놓지 말던가.

주인공인 타쿠미에게만 비중을 두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또 한가지.

예상하긴 했지만 약 1시간 40분 달리기만 했더니 멀미난다..ㅋㅋ


뭔가 찡한 감동을 기대한다거나.

아주 큰 액션을 기대한다면..?

본다면 참 한숨나올 것이다.


그렇지만. 어이없음에 웃고싶거나.

복잡하지 않게 가볍게 영화를 보고싶거나.

느낌있고 박진감 있는 음악과 함께 영화를 즐기고 싶다면. 볼만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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