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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 이성의 격심한 혼란...맘이 쓰리다. 브로크백 마운틴
redbible 2006-03-01 오후 4:32:40 737   [1]

뭐랄까...? 무지 할말이 많아지게 만드는 영화랄까?

영화보고 나오는데 여러가지 생각에 복잡했다.

저 둘은 사랑한걸까? 아님 성정체성에 대한 혼돈?

 

약간의 성혼돈을 겪던 '' 그때 닫힌 공간에 들어온 것이 하필이면 '에니스'다. 잠깐 유혹했는데 그냥 넘어와버렸다. 하지만 '에니스'는 너무나 보수적인 아버지 밑에서 게이는 죽어야한다고 배운 사람. 당연히 서로의 가치관이 맞질 않지...

 

하지만 이 질긴 인연은 20년을 가버렸다.

 

그 사이 둘은 각자 결혼을 하고('애너미'의 부인역은, 옛날 내가 좋아한 "도슨의 청춘일기"에 나왔던 배우. 나이먹어버렸어. '잭'의 와이프는 프린세스 다이어리의 그 눈섭 두꺼운 여자. 이제보니 캐스팅 무지 좋은 거였구나) 둘 사이를 알아버린 '애너미'의 와이프는 점점 남편을 멀리하다 이혼하고, 이 사실을 알고 '잭'은 기뻐 뛰어오지만 역시 '에니스'는 현실을 어쩔 수 없다.

 

이런 '에니스'에 "잭"은 지쳐간다.

 

벌써 중년이 되 버린 두 청년.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다 '에니스'가 일때문에 멀리 떠나있을 때 '잭'은 의문사해버리고...

 

'잭'의 집에 방문한 '에니스'

거기서 자신의 셔츠를 발견하게 되고 '에니스'는 "맹세한다"는 대사는 한다...

 

뭐에 대한 맹세일까? 아님 둘이 같이 목장을 하자는 것을? 너만을 사랑한다는 것을?

 

 '잭'이 안죽었으면 이 둘은 해피엔딩이 되었을까? 아.... 머리 용량 초과..

 

멋들어진 두 청년이 아름다운 자연과 어울려 사랑하는 애기니 동성애 영화같기도 하고, 20평생을 사랑하고 고민하고 헤어지고를 반복하고 마지막에 한명이 어이없이 죽어버리니 휴머니즘 영화같기도 하고...

 

결론은...영화보는 내내 아름답다던 브로크백 마운틴의 배경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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