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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공포? 윌러드
madboy3 2006-03-03 오전 1:09:40 651   [0]

이 난데 없이 튀어나온 영화는 무엇인고 하니

X파일과 데스티네이션의 작가를 맡았던 글렌모건이 감독을한

소설 쥐인간의 노트(Ratman's Note Book)를 원작으로

71년에 발표되었던 동명의 영화를 다시 제작한것.

영화 장르 구분엔 호러로 구분이 되어있지만 호러보다는

컬트에 가깝다.

 

극히 소심한 성격의 윌러드는 아버지가 남겨주신 낡은 저택에서

정신이 온전치 못한 어머니와 산다. 하지만 아버지의 빚 때문에

아버지가 세웠던 회사는 마틴의 손에 넘어가고

자신은 마틴의 밑에서 일하면서 그에게 온갖 질책을 받는다.

그러던 그에게 쥐한마리가 나타나게 되고 그는 그 쥐에게

'소크라테스'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친구이상의 애정을

쏟아붓는다. 하지만 곧 소크라테스는 마틴의 손에 죽음을

당하고 윌러드는 평소에 쌓였던 마틴에 대한 분노와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대한 분노가 폭발해 마틴에 대한 복수를

계획하게 되는데...

 

가장 주목할만건 크리스핀 글로버라는 배우다. 백투더 퓨쳐의

주인공 마티(마이클 J 폭스)의 아버지 역할과 미녀삼총사에서

드류베리모어의 머리카락 냄새를 맡으며 변태적인 표정을

보이던 바로 그 배우다. 이 영화에선 극히 소심하고 불안해하며

정신왔다갔다하고 비이성적인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윌러드역을 맡아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다. 영화의 특성상

쥐들과 연기하는 씬이 많아 원맨쑈를 하며 연기했을텐데

전혀 어색하지 않게 또 영화의 분위기 조성에 큰 기여를 한다.

크리스핀 글로버의 원맨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윌러드의 복수대상인 마틴을 제외하고는 모든 등장인물의

비중은 거의 없다시피하다. 글로버의 연기를 제외하면

이 영화는 그리 좋지 못하다. 컬트영화라 하지만 공포분위기

조성에 신경을 써야했지만 전혀 긴장감 없이 웃기기만 하다.

B급 호러가 아님에도 B급 호러분위기의 연출은 영화의

팽팽함을 느슨하다못해 끊어지게 만든다.

컬트적 독특함이 그것들을 커버하기엔 역부족인듯 싶다.

 

 

 

국내의 흥행성은 제로에 가깝다. 쥐들은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귀엽거나 혹은 징그럽다이다.

영화보는 내내 마벨슈퍼히어로즈의 새로운 캐릭터 마우스맨의

탄생인가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영화의 오프닝은

배트맨 느낌도 났으니 말이다.

아마 크리스핀 글로버의 연기마저 없었다면 이 영화에서

볼만한건 없었을 것이다. 컬트라해서 모든게 커버될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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