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의 신인 '베루다므나스'는 숲 속의 요정인 '베르디스'의 춤에 반했습니다. 그녀의 춤은 '베루다므나스' 뿐 아니라 모두가 반할 만큼 우아 했습니다. '베르디스'를 좋아하던 '베루다므나스'의사랑이 깊어갈수록 .. 약혼자가 있어던 '베르디스'도 그것을 알게 된 후부터 고민에 빠기게 됩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베르디스'는 생각했습니다. (차라리 꽃으로 변해버릴 수 있다면, 이토록 쓰린 괴로움을 잊어지련만..) '베루다므나스'나 약혼자나 둘 다 젊고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베르디스'는 자기를 원망했고 그런 그녀의 소원은 어느날 저녁 무렵 조용히 이뤄졌습니다. 그녀가 꽃으로 변해버린겁니다. 다음날 아침 '베루다므나스'는 사랑하는 그녀를 만난다는 부푼 가슴으로 호숫가를 찾았으나 거기엔 당연히 있어야 할 '베리디스'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무데도 없었던 것입니다. '베루다므나스'는 불안한 가슴을 누르고 항상 그녀가 앉았던 그 자리를 보았습니다. 호수의 물이 찰랑거리는 물가 양지에는 사랑의 고통을 안고 생각에 잠긴 듯한 꽃이 한그루 있을 따름이였어요. 이 꽃이 바로 '데이지' 입니다. 어느날 보게된 그녀에게 조그만 도움이 사랑의 마음을 싹트게 하였습니다. 킬러가 좋아한 여자는 마냥 볼날을 기억하면서 그를 기다리지만 .. 어느날 나타난 남자가 그녀에 마음에 자리잡힌 사랑하는 그를 대신하고 안타까운 일들로 인해 말 을 잊게 되는 그녀에게 불운의 사작이 다가 옵니다. 잔잔한 클래식에 취하면서 마지막 액션씬까지 어떻게 흘러가는지 마음 조이게 하는 영화 .. 한달에 한번씩은 영화 봐주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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